작성일 : 20-10-02 01:48
우리 봉자 잘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쓴이 : 봉자아빠
조회 : 2,388  
28일 사고로 세상을 떠난 우리 봉자...
눈도 못 감고 입으로 피를 쏟은 처참한 모습에 너무 죄책감에 휩싸여
어떻게 2일을 보낸 건지..냉동 보관 전에 그렇게 눈을 감겨 주려 했는데
눈이 감기지 않더군요.얼마나 오열했던지...
우리 봉자 시신 인수 하러 오셨을 때 이런 저런 위로의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때는 복잡한 심경이라 제대로 들리지 않았읍니다.
장례식에 차마 가지를 못하고 계속 이리저리 방황하다가 장례식 과 분골 과정 사진을 받아보니
눈이 감겨져 있고 평온해 보여서 그나마 마음이 조금 진정이 되었습니다.
우리 봉자의 유골함과 스톤 잘 받았읍니다.
장례식 잘 치러주신 것과 위로의 말씀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유골을 2~3일 정도 집에 두다가 산골 하는게 좋다 라 하셨는데
아직은 차마 산골 할 엄두가 안 나서 좀 더 곁에 두고 싶은데 괜찮겠지요?

그리고 회원가입을 어제 했는데 아직 미승인이던데
승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atrasche 20-10-07 16:11
 
파트라슈 입니다.

봉자 유골을 더 데리고 계셔도 문제가 확인 된 적은 없습니다.
다만 유골 보관하심에 있어 유골을 싸고있는 한지가 상하지 않는 환경만 주의해주시면 됩니다.
보호자분께서 마음 편하실 때 보내주셔도 되니 너무 급하게 보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봉자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