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3-03 20:38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글쓴이 : 고선화
조회 : 5,819  

정신없이 보내느라 어제 검색한 컴터가 그대로 켜져 있는지 오늘에서야 알았네요~ 어제 너무 감사해서 한 글 남깁니다.

우리미니를 어떻게든 살려보겠다고 병원을 뛰어가고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어 이래저래 검사했지만... 17이라는 나이와 예전에 가졌던 병과 합병증에 더이상 할 방법은 없다는 말을 듣고 집으로 돌아와 얼마나 울었던지... 일가기 전 오빠가 미니야 힘들면 이제 자자~ 하는 말에 눈을 올려뜨고 바라보던 미니... 숨을 가쁘게 몰아쉬면서도 미니 눈에 비치는 내 모습이 아직도 생생해서... ㅜ.ㅜ 그렇게 2시간쯤 겨우 견디고...3시 20분경 숨을 멈췄어요.... 믿을 수 없어서 1키로 겨우되는 아기를 얼마나 안고 흔들었던지... 우리미니의 마지막을 인지하고 겨우겨우 파트라슈에 전화드렸더니, 마음을 먼저 읽어주시고 마음 추스리고 편하게 오시라고...

우리 미니 따뜻했는데... 파트라슈에 도착해서 보니 차가운 몸이 되었더라구요..장례도 너무 편안하게 처리해주시고... 마음도 읽어주시고... 너무너무 위로되고 감사했습니다.

예전에 우리 미니 화장시키자고 했을때 엄마는 많이 반대하셨는데, 다녀오시면서 너무 편안하다고 감사해하셨어요~

사무실에서 본 까미는 미니랑 너무 닮아서~ 신기했어요~ 엄마는 계속 가슴이 답답해서 힘들었는데, 미니 잘 보내주고 까미를 보고 나니 마음이 위로가 된다고 하시더라구요~ㅎ

너무 감사했구, 감사했습니다.

날이 너무 춥고 아직 부르면 달려올 것같고 밤에는 코고는 소리가 들리는 듯해서 추운날씨에 따뜻한 곳만 좋아했던 미니가 힘들어할까싶어 보내지 못하고 있지만...

파트파슈에서 미니 더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것 같아 마음이 한결 편안해요~

진짜 너무너무 보고싶을때 까미 보러 가도 될까요????????ㅎㅎㅎ

감사합니다~ 좋은 일들만 가득하세요~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 행복하시고, 혹시 불안해 하시는 분들께는 파트라슈 믿을 수 있습니다. 너무 좋으신 분들이셔서 아가들이 더더 행복한 곳으로 간 것 같답니다~^^


파트라슈 15-03-09 09:22
 
파트라슈입니다.

미니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기억이 납니다..까미 와 비슷해서..

언제든지 오셔서 까미, 흰둥이, 흰순이, 봉자 쓰담쓰담해주세요..

좋은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파트라슈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