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8-05 21:18
우리 재동이 마지막 가는길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글쓴이 :
동이 엄마
조회 : 6,421
|
우리 재동이 마지막 가는 길 정성을 다해 장례치뤄주시고 편안하게 하늘나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울 재동이 화장한 후 집에 데리고 와서 3일동안 같이 있다가 과수원 사과나무아래 곱게 묻어주었습니다. 평소 사과를 제일 좋아하던 녀석이라 맘에 들어하겠지요. 울 재동이 떠나보낸지 12일째.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방에서 잽싸게 쫓아나와 내 다리에 감겨 발을 꽁꽁물며 마루까지 딸려오던 모습, 장난감 뺏기놀이하며 앞발로 장난감 움켜쥐고 잔뜩 긴장하여 그르렁대던 모습, 소파에 누워 TV볼때면 늘 내 옆에 바싹 붙어 새근새근 잠자던 그 모습들이 너무나 생생하고 그립습니다. 마음이 넘 허전하고 재동이가 넘 보고싶어 거의 매일 파트라슈 홈피에 들어와서 인터넷 분향소에 들러 같은 슬픔을 가진 가족들의 글을 읽고 많은 위로를 받곤 합니다. 우리 재동이 이제 하늘나라에서 아프지도, 외롭지도 않고 친구들과 어울려 신나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고 편안한 마음으로 이제 보내주려 합니다. 재동아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 너가 옆에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정말 많은 위안이 되었단다. 울 강쥐 울 재동 행복하게 잘 지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