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명 뭉실이 태어난날 2004년
성 별 하늘로간날 2014.2.17
품 종 말티즈 당시몸무게 2.7kg
주인명 형진,영은

 

참배: 8,160 명 헌화 : 67 번


2004년 어느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강아지를 키워보고 싶어서 분양샵에 갔었다. 어느 분양샵에 들어가서 분양가를 물어보았고 주인아저씨가 이 강아지를 사면 다른강아지보다 싸게 해준말에 솔깃했다. 당시 형편이 그렇게 좋지 않았기때문에. 뭉실아 그때 너랑 처음 눈이 맞았어. 꼬리를 흔들며 날 쳐다보는 눈빛이 아직 눈에 그려지는구나. 2014년 2월 17일 pm9시. 뭉실이는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10년이란 세월이 너무나 빠르게 흘러갔고 영원할꺼라는 생각과는 달리 결국 무지개 다리를 건넜네요. 갑자기 비틀거리고 설마해서 병원을 가보니 심부전증 말기에 가깝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3달전만 해도 간만 안좋아서 약먹이고 했었는데 3달사이 너무나 안좋아서 결국엔 가버렸네요. 영은이와 내가 뭉실이를 쓰다듬고 보고 있을때 한번 웃는듯하더니 결국은... 움직이지 않는 발, 뭔가 나에게 말을 하고 싶다는 애처로운 눈빛, 거친 숨소리마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아직 많이 못해준게 많고 올해 봄엔 금실이와 나와 영은이,그리고 뭉실이와 함께 봄나들이 갈려고 약속까지 했었는데.. "뭉실아~ 10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너무 즐거웠어. 못해준게 많아서 너무 슬프고 그래서 매일 더 그립고 생각이 나는거 같아.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오는구나.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건강하게 지내길 바래~ 너에게 못해주었던 사랑, 금실이한테라도 더 잘할게. 너무 고마웠어. 정말 사랑해..." 파트라슈에서 화장을 하고 유골을 제방에 놔두었습니다. 납골당에 있음 좋겠지만 거리도 멀기에 방에 놔두었는데 비록 옆에는 없지만 뭉실이는 항상 제 옆에 있는거 같네요. 아직까지도 믿기지가 않고 너무 아른거리네요. 사진의 말티즈가 저희 뭉실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