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수야.. 오늘은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일주일전 오늘... 수술을 받았지... 우리 깜수..
후회를 안하려고해도.. 후회가 되서 미치겠다.
누나가 어리석은 선택만 하지않았더라면... 지금쯤 우리깜수... 아프겠지만 누나곁에 있을텐데...
널 살리고자 했던 선택이 결국 널 더 빨리 죽게만들었다는게... 너무힘들다.
넌 아파도 곁에 있고싶었을텐데... 누나 마음편하자고 수술대에 눕혔어... 미안해 너무 미안해...
깜수야.... 보고싶은깜수야... 불러도 올수없는 깜수야... 꿈에라도 나와줘...보고싶다...
누나
14-02-28 00:19
우리깜수... 누나 많이 미워하고 있는건 아닌지...
너무 보고싶은데.. 꿈에서라도 보고싶은데... 어쩜 그렇게 안나와주니...
너무 외롭게 살았던 이세상 미련이 전혀없어서... 벌써 천국으로 가버린건지...
깜수야... 넌 참 이쁘고, 착하고 나밖에 모르던 아이였는데....
누나는 왜 그걸.... 이제서야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건지... 깜수야....
누나
14-03-02 01:13
깜수야.. 오늘 누나랑 형이랑 도영이랑 너 있는곳에 다녀왔지..
언제나 그래왔던것 처럼 넌 항상 한곳에서 나를 기다리고있는구나...
누나의 이기심일지라도 그렇게라도...가버린 너를 그려보고 싶어...
아무 의미없는 짓일지라도 말이야... 깜수야 보고싶다... 잘 있는거지...?
누나
14-03-03 23:41
깜수야... 어제는 누나꿈에 나와주었네...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언제나처럼 즐겁게 놀던모습이었던건 확실해..
오랜만에 잠에서 깨면서 개운한 기분이 들었어.
니가 떠난지 겨우 일주일..... 세상은 참 야속하게도 아무일도 없는것 처럼 지나버린다.
이제 니이름을 떠올리고... 사진을 들여보아도 눈물보다는 미소가 먼저 머금어지네..
그렇다고 널 벌써 잊었다거나 그런건 아니니까... 서운해하지마 알았지..
아직은... 믿기지가 않지만... 그래도 ... 점점 받아드릴려고해...
너무 아프게간 너의 마지막이 가슴아프지만... 그것또한 받아드릴려고해 깜수야..
오늘도 꿈에나와줘.. 누나랑 실컷놀자..
누나
14-03-05 00:20
우리 깜수... 누나랑 둘이서 살때기억나?
처음엔 혼자서 자고... 밥먹고 했던게 너무 무서워서 널 데리고왔는데.. 생각해보면 그때가 참 행복했던거 같애.
니가 있어서 의지가 되었고... 한여름에 창문 꼭꼭 잠그고 자면서도 덜 무서웠고...
집에오면 반겨주는 니가 있고... 행복했었지...
도란도란 하루종일 있었던 일도 얘기하고 속상한일들, 슬픈일들 너에게 다 털어놓으면서 눈물흘리면...
꼭 다 아는것처럼 폭안겨서 위로해주던 니가 생각난다... 깜수야.
니 생각을 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가는것에 미안함을 느끼고있고...
그렇게밖에 살 수 없는 왠지모르게 박복한 지금이 참 힘들다.
깜수야... 누나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할까... 보고싶다..우리깜수...
누나
14-03-16 01:07
깜수야... 잘있니?
같이 있는 친구들이랑은... 신나게 노는지... 아니면 벌써 다른곳으로 이쁜 아이가 되어 태어났는지...
사는게 참 힘들고... 되는일이 잘 없어서 널 보러가는 시간빼는것도 쉬운일이아니네...
깜수야 잘 있어줘...
오늘도 니 사진 보며 생각한다..
누나
14-03-17 02:07
깜수야.
오늘 시간되면 너 보러 가고싶었는데.. 못갔네.
누나가 다음주엔 꼭 보러갈게..
문뜩문뜩 드는 너의생각이 아직은 좀... 많이 아프다. 미안하고... 힘들고.
세상이 참 허무해..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내가많이 힘든걸 아니까... 그렇게 훌쩍 가버린것 같아서...
속상해 죽겠어.. 우리 깜수.. 끝까지 착한 내새끼... 보고싶다..
누나
14-03-21 01:15
깜수야..
오늘은... 니가 떠난지 벌써 한달이 되는 날이야.
시간 정말... 지긋지긋하게 빠르다..그렇지..
오랜만에 니 마지막 모습이 떠올라 눈물이 나더라..
결국 마지막이 되어서야 데리고 온... 그 죄책감 이루말할수 없다..
우리 깜수... 보고싶다..
누나
14-03-27 23:39
깜수야... 잘 있었어?
누나 많이 기다리고 있진 않은지... 아님 항상 누나곁에 있는지...많이 보고싶다.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어서 잘 알겠지만... 아빠 일이 잘 안됐어...
너무너무 속상하지만... 받아들여야겠지?
니가 가고난 뒤로 이것보다 더 한일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왜 이렇게 나쁜일들은 휘몰아치듯 못살게 구는지 모르겠다...
깜수야... 오늘은 니 보들보들한 털.. 쓰다듬고 싶고... 말랑말랑했던 목도 조물조물 만지고 싶다..
보고싶다 깜수야..
누나
14-04-16 23:56
깜수야.. 잘 있지? 거기선 마음껏 뛰어놀면서 있는거지?
사는게 뭔지... 참 팍팍하고 힘들어서 우리깜수 생각... 보고싶은 마음... 늘 같지만...
짬을 낸다는게 쉽지가 않네.. 깜수야 누나 결국에 떠나기로 했어.
이럴줄 알았으면... 이쁜 돌로만들어서.. 같이갈것을... 누나 생각이 짧았어..
자주 가보지도못하면서.. 결국에 널 그곳에 혼자두는 마음이... 아파..
깜수야.. 우리 깜수... 깜수...
이제 슬슬 니 물건들 정리하려고 해. 그러니 실감이 나고...
그것들 마저 내눈에서 없어져버리면.. 널생각하는 시간들이 점점 줄어들까봐 걱정이지만...
그래도 언제나 누나마음 한켠에는 니가 자리잡고 있을거라는 거... 잊지마..
깜수야... 보고싶다...
누나
14-05-03 01:27
우리깜수.... 하늘에서 잘 지내고 있는거지? 누나 안보고싶어?
아니면 늘 지켜보고 있는건가...? 지켜보고있다면 알겠지만... 그리 순탄하지는 않은 하루하루야.
그래도 깜수야... 희망이라는 허무맹랑한 글자에 절실함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어.
깜수야.... 보고싶은 깜수야....
누나
14-06-06 10:06
깜수야.. 오랜만에 너의 건강할적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고 울컥한다..
사는게 뭔지 바쁘게 살다보니 우리깜수 하늘에 있는것도 잊어버리고 살아가는데....
여기는 지나가는 강아지들이 참 많아서... 니생각이 더 많이 나는 것 같다.
깜수야.... 보고싶다....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누나
14-08-05 11:23
깜수야 잘 있지..? 잘 지내고 있지?
입밖으로 꺼내진 않지만 항상 누나는 니 생각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누나 사는집 벽에 니 사진 꼭 걸어두고 보고싶을때마다 보고.. 한번씩 보면서 너와 지냈던 시간들 꼭 한번씩 되새기고.
너에게 못해줬던 것들.. 외롭고 슬프고 아프게 한것.. 계속 미안해하고.. 그래봐야 소용없는 일이지만.
깜수야. 누나 꿈에한번 나와. 보고싶다. 꿈에서라도 니 그 볼록한 배 만져보고 싶다.
머리 만져주면 눈을 지그시감던 니 얼굴... 그때는 그게 소중한 순간이란것을 왜 몰랐을까.
깜수야. 미안해..... 항상... 보고싶다.
누나
14-10-02 13:40
깜수야.... 오랜만이야 누나가 무심하게도 너무 늦게왔네...
잘 지내고있어? 하늘에서는 친구들도 많이 사겼는지 궁금해....
깜수야... 왜 이렇게 우리에게 좋지않은 일들이 생기는걸까...
정말... 언니말대로... 아버님이 우리 편하게 살아라고 이렇게 갑자기 가버리시려고 하는걸까..
깜수야 누나에게 또 어떤일이 남았을까.... 이젠 사는게 무섭고... 겁이나고... 힘드네...
조건없이 날 다 받아주던 니가 너무 보고싶다....... 깜수야.....
일주일전 오늘... 수술을 받았지... 우리 깜수..
후회를 안하려고해도.. 후회가 되서 미치겠다.
누나가 어리석은 선택만 하지않았더라면... 지금쯤 우리깜수... 아프겠지만 누나곁에 있을텐데...
널 살리고자 했던 선택이 결국 널 더 빨리 죽게만들었다는게... 너무힘들다.
넌 아파도 곁에 있고싶었을텐데... 누나 마음편하자고 수술대에 눕혔어... 미안해 너무 미안해...
깜수야.... 보고싶은깜수야... 불러도 올수없는 깜수야... 꿈에라도 나와줘...보고싶다...
너무 보고싶은데.. 꿈에서라도 보고싶은데... 어쩜 그렇게 안나와주니...
너무 외롭게 살았던 이세상 미련이 전혀없어서... 벌써 천국으로 가버린건지...
깜수야... 넌 참 이쁘고, 착하고 나밖에 모르던 아이였는데....
누나는 왜 그걸.... 이제서야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건지... 깜수야....
언제나 그래왔던것 처럼 넌 항상 한곳에서 나를 기다리고있는구나...
누나의 이기심일지라도 그렇게라도...가버린 너를 그려보고 싶어...
아무 의미없는 짓일지라도 말이야... 깜수야 보고싶다... 잘 있는거지...?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언제나처럼 즐겁게 놀던모습이었던건 확실해..
오랜만에 잠에서 깨면서 개운한 기분이 들었어.
니가 떠난지 겨우 일주일..... 세상은 참 야속하게도 아무일도 없는것 처럼 지나버린다.
이제 니이름을 떠올리고... 사진을 들여보아도 눈물보다는 미소가 먼저 머금어지네..
그렇다고 널 벌써 잊었다거나 그런건 아니니까... 서운해하지마 알았지..
아직은... 믿기지가 않지만... 그래도 ... 점점 받아드릴려고해...
너무 아프게간 너의 마지막이 가슴아프지만... 그것또한 받아드릴려고해 깜수야..
오늘도 꿈에나와줘.. 누나랑 실컷놀자..
처음엔 혼자서 자고... 밥먹고 했던게 너무 무서워서 널 데리고왔는데.. 생각해보면 그때가 참 행복했던거 같애.
니가 있어서 의지가 되었고... 한여름에 창문 꼭꼭 잠그고 자면서도 덜 무서웠고...
집에오면 반겨주는 니가 있고... 행복했었지...
도란도란 하루종일 있었던 일도 얘기하고 속상한일들, 슬픈일들 너에게 다 털어놓으면서 눈물흘리면...
꼭 다 아는것처럼 폭안겨서 위로해주던 니가 생각난다... 깜수야.
니 생각을 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가는것에 미안함을 느끼고있고...
그렇게밖에 살 수 없는 왠지모르게 박복한 지금이 참 힘들다.
깜수야... 누나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할까... 보고싶다..우리깜수...
같이 있는 친구들이랑은... 신나게 노는지... 아니면 벌써 다른곳으로 이쁜 아이가 되어 태어났는지...
사는게 참 힘들고... 되는일이 잘 없어서 널 보러가는 시간빼는것도 쉬운일이아니네...
깜수야 잘 있어줘...
오늘도 니 사진 보며 생각한다..
오늘 시간되면 너 보러 가고싶었는데.. 못갔네.
누나가 다음주엔 꼭 보러갈게..
문뜩문뜩 드는 너의생각이 아직은 좀... 많이 아프다. 미안하고... 힘들고.
세상이 참 허무해..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내가많이 힘든걸 아니까... 그렇게 훌쩍 가버린것 같아서...
속상해 죽겠어.. 우리 깜수.. 끝까지 착한 내새끼... 보고싶다..
오늘은... 니가 떠난지 벌써 한달이 되는 날이야.
시간 정말... 지긋지긋하게 빠르다..그렇지..
오랜만에 니 마지막 모습이 떠올라 눈물이 나더라..
결국 마지막이 되어서야 데리고 온... 그 죄책감 이루말할수 없다..
우리 깜수... 보고싶다..
누나 많이 기다리고 있진 않은지... 아님 항상 누나곁에 있는지...많이 보고싶다.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어서 잘 알겠지만... 아빠 일이 잘 안됐어...
너무너무 속상하지만... 받아들여야겠지?
니가 가고난 뒤로 이것보다 더 한일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왜 이렇게 나쁜일들은 휘몰아치듯 못살게 구는지 모르겠다...
깜수야... 오늘은 니 보들보들한 털.. 쓰다듬고 싶고... 말랑말랑했던 목도 조물조물 만지고 싶다..
보고싶다 깜수야..
사는게 뭔지... 참 팍팍하고 힘들어서 우리깜수 생각... 보고싶은 마음... 늘 같지만...
짬을 낸다는게 쉽지가 않네.. 깜수야 누나 결국에 떠나기로 했어.
이럴줄 알았으면... 이쁜 돌로만들어서.. 같이갈것을... 누나 생각이 짧았어..
자주 가보지도못하면서.. 결국에 널 그곳에 혼자두는 마음이... 아파..
깜수야.. 우리 깜수... 깜수...
이제 슬슬 니 물건들 정리하려고 해. 그러니 실감이 나고...
그것들 마저 내눈에서 없어져버리면.. 널생각하는 시간들이 점점 줄어들까봐 걱정이지만...
그래도 언제나 누나마음 한켠에는 니가 자리잡고 있을거라는 거... 잊지마..
깜수야... 보고싶다...
아니면 늘 지켜보고 있는건가...? 지켜보고있다면 알겠지만... 그리 순탄하지는 않은 하루하루야.
그래도 깜수야... 희망이라는 허무맹랑한 글자에 절실함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어.
깜수야.... 보고싶은 깜수야....
사는게 뭔지 바쁘게 살다보니 우리깜수 하늘에 있는것도 잊어버리고 살아가는데....
여기는 지나가는 강아지들이 참 많아서... 니생각이 더 많이 나는 것 같다.
깜수야.... 보고싶다....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입밖으로 꺼내진 않지만 항상 누나는 니 생각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누나 사는집 벽에 니 사진 꼭 걸어두고 보고싶을때마다 보고.. 한번씩 보면서 너와 지냈던 시간들 꼭 한번씩 되새기고.
너에게 못해줬던 것들.. 외롭고 슬프고 아프게 한것.. 계속 미안해하고.. 그래봐야 소용없는 일이지만.
깜수야. 누나 꿈에한번 나와. 보고싶다. 꿈에서라도 니 그 볼록한 배 만져보고 싶다.
머리 만져주면 눈을 지그시감던 니 얼굴... 그때는 그게 소중한 순간이란것을 왜 몰랐을까.
깜수야. 미안해..... 항상... 보고싶다.
잘 지내고있어? 하늘에서는 친구들도 많이 사겼는지 궁금해....
깜수야... 왜 이렇게 우리에게 좋지않은 일들이 생기는걸까...
정말... 언니말대로... 아버님이 우리 편하게 살아라고 이렇게 갑자기 가버리시려고 하는걸까..
깜수야 누나에게 또 어떤일이 남았을까.... 이젠 사는게 무섭고... 겁이나고... 힘드네...
조건없이 날 다 받아주던 니가 너무 보고싶다....... 깜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