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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예쁜 애기.. 우리 홍이..
홍아 홍아 분홍아....
보고싶다.. 아직 떠나지 못하고 집에 있는거지?
너도 나도 너무 갑작스러워 받아드리기가 힘들꺼같아..
많이 미안해... 말로 다 할수 없을 정도로 미안하고 고맙고 또 고마워..
너무 너무 미안해서.. 계속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지만.. 그래도 미안함보다 고마운게 더 크구나..
우리 착한 분홍이.. 마지막까지 너무 너무 착하다... 우리 홍이는..
마지막까지 언니생각해준거 다 알아..... 평생 언니만 바라보고 언니만 따라다니고..
그 무섭고 힘들었을 하루동안 기다려준 우리 애기...
착하고.. 예쁘고 고마운 우리 애기..
무지개다리 건너 만난 친구들과 잘지내..
한번도 친구가 없었던 우리 홍이.. 거기선 언니 대신 친구들하고 잘 지내고 있어..
나중에 언니가 가면 꼭 다시 만나러 나와야해 알았지..
언니랑 같이 지냈던 7년동안 내가 너를 아프게 한건 다 잊고 우리 좋았던것만 기억하고 갔으면 좋겠다..
만약에.. 만약에 다시 태어나고 싶거든.. 그게 또 다시 고양이라면..........
꼭 나한테 다시 와줘.. 그리고 너가 홍이라고 알려줘 꼭.. 꼭 다시 와줘..
사랑해 분홍아.. 홍아 예쁜 우리 홍이 우리 애기... 사랑해 사랑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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