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명 밍키 태어난날 2007.02.20
성 별 하늘로간날 2021.06.04
품 종 말티즈 당시몸무게 4.8kg
주인명 김성배

 

참배: 42 명 헌화 : 24 번


밍키야 안녕. 저번주에 널 보내고 어느덧 1주일 정도가 흘렀구나. 먼저 간 그곳에선 편안하게 있는지 모르겠다. 난 조금은 힘겹게 지내고 있어. 그래도 위에서 바라보며 그러지 말라고 걱정할 니 생각에 힘내서 지내 보려고 해. 사실 곁에 있을때에는 잘 몰랐어. 나름대로 난 내가 잘하는줄 알았어. 이정도면 너도 행복하고 만족하겠거니 했어. 지나고 나서 돌이켜보니 나의 오만한 생각들이었고, 모든게 부족했고 모자랐던거 같아. 웃긴다 그치. 있을땐 몰랐어. 없으면 슬프고 힘들겠거니 지레짐작 했던게 다였던거 같아. 그렇게 안일한 생각들을 하루 이틀 채워나가며 지내오다 막상 니가 그렇게 급히 떠나고 나니 다가오는 슬픔과 힘듦이 너무나도 크게 다가온다. 너의 빈자리가 이토록 크고 무거운줄 몰랐어. 함께 지내오면서 좋은 일이나 힘든 일이나 슬픈 일들이 있을때 마다 그때마다 넌 변함없이 곁에서 나에게 좋은 기운을 주고 너의 온기를 나누어 주었지. 너무나도 고마워. 한 평생 자신보다 우리를 더 사랑해주며 항상 같은 모습으로 곁에 머물러준 니가 있어서 그 어디서도 겪지 못할 더 할나위 없이 큰 행복을 느끼며 살아온거 같아. 밍키야. 많은게 부족했고 여러모로 많이 모자랐던 나를 만나서 더 큰 즐거움과 더 큰 행복을 주지 못한거 같아서 미안한 마음만 자꾸 드는구나. 그럼에도 넌 괜찮다고 난 좋았다고 위에서 말하고 있을거 같아서 더 슬퍼. 니가 떠나고 시간이 흘러서 항상 들던 니 생각이 조금씩 무뎌질까봐 덜컥 겁이난다. 그래도 잊지 않을거야. 지금의 큰 슬픔이 지나고 무거운 마음이 조금 덜어질때, 이제는 조금 웃을수 있을때 있잖아. 그 순간에도 널 잊지 않을게. 매 순간 기억하겠다는 장담은 못하겟어. 하지만 가슴 한켠에 언제나 너와 함께 하도록 노력할게. 가끔 들어와서 엄마랑 나의 안부를 남기도록 할게 밍키. 그곳에선 편히 쉬고 마음껏 뛰어놀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있어. 나중에 꼭 다시 만나서 산책하자 우리. 너로인해 즐거웠고 고마웠고 행복했어. 보고싶다 밍키야.
 
김똘칠
21-06-17 12:12  
밍키야 저번주에 안치한곳에 물품 좀 놔두러 다녀왔잖아. 그날은 하루종일 비가 왔는데
그 이후로 계속 날씨도 흐린게 비가 자주 와. 장마가 곧 시작 하려나 계속 비가 오네.
이번주 일요일에 너 한번 더 보러 갈거야. 하루를 지내면서 순간순간 니 생각이 많이 난다.
보고싶어 밍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