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명 태풍이 태어난날
성 별 하늘로간날 20070411
품 종 슈나우즈 당시몸무게
주인명

 

참배: 8,525 명 헌화 : 36 번


   

 
태풍이
07-04-12 22:06  
풍이가나때문에 오늘 숨을 거뒀다. 풍이한테 너무너무정말로 진짜로 미안하다..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내가 엄마한테 그전날에 돈 달라고 했었어도 우리풍이 고통안받고 파보장염 그 큰 병도 이겨내고 지금 나랑 침대에서 놀고 있었을 꺼다.. 풍이가 차에 깔렸을때

난 정말로 세상이 멈춰버린것만 같았다 풍이 눈을 봤는데

정말로 고통스러운 눈이였다. 지금도 아직까지도 풍이 눈이 생각난다. 풍이한테 잘 해 줄껄.. 먹을꺼 달라했을때 원없이 줘버릴껄..

똥 아무때나 싸도 때리지도않고 내 스타킹 잡아뜯어서 고냈을때 머리 쎄게 때렸을때도 그때도 안때리고 그냥 말로만 할껄..

돈뽑으러 가기전에 풍이 데리고 가지말껄.. 그냥 나혼자 갈껄

풍이랑 나가기전에 먹다버린 껌을 먹고고있었는데 그게 풍이 장례식갈때 옷옆에 떨어져있었다 그때 풍이한테 지지하면서 때리지말고

뭘 맛있는거 혼자먹노 이라면서 그냥 껌만 뻇을껄

풍이 맛잇는 간식 내 용돈 다 털어서 하루에 10개100개씩이라도

먹이고 먹일껄.. 신호등 앞에서 내가 바로 풍이 잡을껄

풍아 미안해 누나가 정말미안해

니가 우리가족의 중심체였는데 니가 없으니까 분위기도 안살고

맨날 너 사고나는데서 울고 그러잖아 하늘을 봐도 왜 니가 안보이니

너 계속 우리집에 있을래? 자꾸 나 좋아해주고 잡지마

좋은곳 가 내가 너 고통스럽게하고 아프게하고 숨 못쉬게 만들었는데 왜 누나 잡아풍아 풍아 진짜로 사랑해 진짜찐짜로 너무 너무너무너무너무사랑한다 정말로 말로 표현할수 없을만큼

그리고 정말로 너무 미안해 내가 너 교통사고 났을때 내가 고쳐주지못해서 내가 엄마한테 장소 안말해주고 끊어서 차가운 시맨트바닥에 너 눞혀두고 운거 미안해 풍아 너한테 마지막 가는데 난 너 징그러워서 못보겠어서 너 마지막 가는 얼굴 못봐서 미안해 풍아

미안해 맨날맨날 몇백번씩 하는 뽀뽀랑 목덜미 간지러 주는거 너 갈때  볼에도 입에도 못해줘서 정말미안해 풍아 난 니가 학교갔다오면 정말로 집에 기다리고 내가 열쇠 꺼낼때부터 낑낑데고 문 긁어대고

나오면 깨물고 발톱으로 좋아서 긁는거 그거 니가 계속 하는거 같아서 진짜 너무너무 너 보고싶고 정말로 죄책감들어 풍아

풍아 사실 내가 너 안놓고있는지도 몰라 풍아 풍아 가지마라 너 죽은거 아니지? 히히 너 잠시 아파서 어디갔잖아

풍아 풍아 가지마라 응?응? 장례식그거 뭐 너 아니잖아

풍아 풍아 풍아 너 언제와 응?................

천태풍 너 자꾸 누나말 안들을래?

히히히히 너때문에 맨날 누나 울잖아

너 뭐해 누나 눈물 안햝아주고 뭐해임마

이자식이 아직까지 너 밥통에 소리나면 니가 막 달려가서 허겁지겁 먹고 침대에 있는 나한테 와서 올려달라고 낑낑 거릴것만 같고

풍아 풍아풍아풍아풍아풍아풍아 누나 지금도 울잖아

풍아 ....진짜 미안해 너무너무미안하다

너 쓰다듬고싶고 침대에서 같이 자고싶고

같이 온천천 꽃밭도 가보고싶고 또 우리풍이 털 관리도 해주고싶고

우리풍이 다이어트도시키고 사료도 사고 물도 먹이고 옷 이뿐거 사서 입히고 싶고 옷입으면 뒤뚱데는 너도 보고싶다

풍아 풍아 풍아 풍아 미안해 정말로 누나가 너 아프게해서 미안해

아무리 안울려고 해도 눈물자꾸난다!!!!!!!!!!!!!!!!!!!!!

히히 너 죽은날에 장례식하러갈때 나 완전 꾸미고갔잖아

너 장례식 끝나고 뒷일 생각했고 너 가루될때도 나 친구들이랑

웃고 그랬잖아 나 진짜 진짜로 나쁘고 성격 낙천적이지?

히히히히 나 너 죽을때 그렇게 울어놓고 아이라인그릴꺼다그리고

눈썹다그리고  나 진짜로 히히 풍아..........

풍아 누나가 진짜로 미안해 풍아 사랑한다



너 안고 무릎에 딱 앉혀서 이말 하고싶은데

니가 없내 우리풍이 오늘도 잘자라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