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명 아지 태어난날 1997년 8월
성 별 수컷 하늘로간날 2012년 5월 27일
품 종 치와와 당시몸무게 3kg
주인명 지은 보경

 

참배: 9,435 명 헌화 : 153 번


우리아지

사랑하는 우리 아지야...
큰누나다..

우리 아지.. 아침에 누나 출근하면서 우리 아지 밥줘야 하는데 생각하다가 또 눈물이 날뻔 했다..
니가 없다는게 믿기지가 않는다..
출근해서도 우리 아지 보고싶어서 사진만 쳐다보고 있고.. 우리 아지한테 못해준것만 생각나고..
화장실 뛰어가서 한바탕 울고 와서 이렇게 아지한테 이야기하네..

우리아지 지금은 안아프지?
고기도 많이 먹고.. 뛰어 다니면서 놀고 있제?

아지야 어제 아지가 아플때 누나가 너무 미안하고 겁이나서 아지한테 하고싶은말 못했었는데..
우리아지 한테 누나 너무 고맙다..
누나의 가족이 되어서 누나가 이렇게 어른으로 클때까지 아지가 옆에 있어줘서 누나가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아지야 너무너무 고맙다..
외로워도 누나는 아지가 있어서 다 이겨내고 이렇게 어른이 됐는데.. 이제 우리 아지는 누나 옆에 없네..

아지야.. 우리아지 아프지 않게 누나가 잘 돌봤어야 했는데 못그래줘서 미안하다..
김아지 .. 우리집 셋째 아들 김아지 보고싶다 보고싶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

집에가면 꼬리흔들면서 뛰어올 아지가 없어서.. 누나 허전해서 어쩌지..

아지야 김아지야..
누나가 못지켜줬다고 누나 미워하면 안된다.. 누나 잘 따라다니고 있제? 아지가 누나 따라올까바 뒤돌아보면서
아지야 불러주니까 우리아지 잘 따라오겠제?

아지야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도 않고 친구도 많으니까 친구들한테 으르릉 거리지 말고,
같이 공놀이도 하고 해야한다 알았지?
옆에온다고 또 으르릉 하면 안된다 ..

아지야 누나 니 절대 안잊어버릴꺼니까 우리아지 누나 옆에 자주 놀러와주라.. 알았지?
오늘 집에가면 우리아지 좋아하던 고기 구워서 놔둘께.. 많이 먹어 배부르게..

아지야 다음생에 태어나면 강아지말고.. 우리집 막내 아들로 누나는 지금처럼 큰누나로 태어나서
작은누나랑 셋이서 놀러도 많이 다니고, 맛있는 고기도 많이 먹으러 다니자..
우리 사랑하는 아지, 김아지.

누나옆에 있어줘서 고마웠고, 잘 못해줘서 매일 괴롭히기만 해서 미안했다
그리고 우리아지 누나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거 알지?
절대.. 아프지말고 지금은 우리아지 너무 행복할꺼라고 누나는 믿는다..

사랑하는 내새끼 진짜 보고싶다.
놔줘야 하는데.. 누나가 욕심처럼 자꾸 아지를 붙들고 있네..

아지야 사랑해.
보고싶다. 아지야 미안하다.. 누나 이제 진짜 안울께..

오늘밤에 누나 꿈에 놀러 온나 알았제? .....
 
큰누나
12-05-29 10:23  
아지야.. 밤에 잘잤는지 모르겠네..

우리아지 밤에는 꼭 이불안에 묻혀서 자야 하는데.. 집에와서 작은누나 옆에서 자고 갔는지 모르겠네..
아지 아침에 누나가 육포 잘라서 놔두고 출근했다..

우리아지 없어서 이제 밥 안줘도 되는데, 누나는 여전히 아침이 되면 아지 밥 챙겨줄라고 서두르고 바쁘다.
아지 집에 있을때 처럼 이불속에 숨어 있어서 누나 한테 안보이는거라고 생각하고
누나는 여전히 아지한테 갔다올께 아지야 하고 나왔다..
누나가 갔다올께 하는거 들었제 아지야? 꼬리 흔들고 있었제?

아지야.. 니가 너무 그립다.
니 작은 손도 그립고, 아지 이쁜 머리도 그립고.. 아지 한번만 만져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아지, 육포 먹고 물도 많이 먹고 있어라..
누나 보고싶으면 언제든지 와서 누나 보고 가도 된다.
곰이도 아지 없으니가 힘도 없고 축 늘어져서 얌전하다.. 곰이도 아지가 너무 그리운가 보다. 그제?

누나 없을때 집에가면 곰이랑도 놀아주고.. 해야 한다 아지야..

사랑해 김아지.
보고싶어 죽겠다.. 또 눈물난다 아지야..
큰누나
12-05-30 11:26  
김아지 ~ 누나 왔어.
아지야 어제 밤에 누나옆에 자려고 왔었지? 왠지 아지가 온것같았어.
자다가 문득 아지가 있는거 같아서 너무 좋아서 누나가 아지 못 나가게 하려고 문 닫아 버렸어..

아지야 아침에 누나가 사료에 육포 잘라서 놔두고 왔는데.. 우리 아지 맛나게 먹었나?
아지야 누나가 자꾸 아지 생각하고 울고 하니까 아지가 누나 위로하려고 와준거지?

아지야... 그래도 너무 보고싶다.
니가 항상 누나옆에 있는거 알아도 니가 보고싶고, 만지고 싶고.. 니가 너무 그립다...

니가 오줌싸놓은데 누나 아직 못 닦았다.. 누나방에 마지막 남은 니 흔적을 아직 못 지우겠다..
그거 지우면 이제 아지가 우리집에 오면 이상할까봐 ..
이럴줄 알았으면 우리아지 누나방에 오줌 싸려고 할때 야단치지 말고 놔둘껄.. 후회가 된다.
작은 누나는 아지가 다른데 가서 잘 살고 있는다고 생각할꺼래.. 그리고 할머니도 ..
다들 빨리 아지를 잊으려고 하는거 같아서 누나는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근데 사람마다 누군가를 잊으려고 하는 방식이 다 달라서 그런거니까 서운해 하지마.
다들 우리 아지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파서 생각하기 싫은가보다..

아지야, 사랑하는 우리 아지. 김아지.
그래도 한가지는 너무 좋다. 지금은 우리 아지 입 많이 안아플꺼 아니가.. 그제?
누나가 주는 육포도 많이 먹을수 있고..

누나가 어제 생각했는데 우리 아지랑 똑같이 생긴 강아지 한마리 더 키울까 싶더라.
근데 못그럴꺼 같애.. 아지 떠나 보낼때 누나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이제 못 키울꺼 같애..
아무것도 해줄수 없어서 미안.. 니가 아플때, 내가 대신 아파주고싶었는데 못 그래서 미안해..

아지 할머니가 아지 줄 버리려고 해서 누나가 감춰놨다..
누나가 들고다니면서 우리 아지 아파서 구경 못했던거 다 시켜줄려고.

아지야.. 아프지마라.. 그리고 누나 슬퍼해도 아지는 슬퍼하지마라.
쳐져있지말고 오줌도 막싸고 다니고, 모르는 사람보면 막 짖고 그래야 된다.
김아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우리 막내 아지.
누나가 절대 잊지 않을께, 아지가 온것 같은 느낌이 들면 아지야 왔어 ~ 하고 불러도 줄께.

눈물이 난다 또..

안울려고 했는데 .. 김아지 생각하니 너무 보고싶어서 ..
사랑한다. 김아지. 아돌아 누나 오늘 소세지 사갈께.. 구경 실컷하고 나중에 소세지 먹으로 와라 알았지?

아돌아 너무너무 사랑하고 또 너무 미안하다.
보고싶다 .. 내새끼..
큰누나
12-05-31 16:50  
김아지.. 누나야.

오늘은 아지생각 하지말자고 아침에 생각하면서 출근했는데.. 아지 생각이 계속 나서 누나 또 슬퍼질뻔 했다..

아지야. 오늘 날씨가 덥다.. 점점 날씨가 더워지네.
우리아지 더운것도 싫어하는데, 더워서 어쩌지? 누나가 늘 주던 얼음물도 못 줘서 우리아지 더워서 어쩌지...
아지는 누나옆에 없는데 누나는 자꾸만 아지한테 못해주는것만 생각해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

아지야.. 보고싶다.
시간이 참 빨리 흐른다. 그래서 사람들이 너를 잊을까봐 누나는 싫다.
시간이 지나서 아지생각이 흐려질까봐 그게 싫다. 우리가 함께 했던 기억을 아지도, 누나도 또 사람들도 가지고 있어줬음 좋겠는데.. 아지를 보낼때 처럼 허무하게 사람들이 잊어가는거 같아서 너무 밉다..

오늘은 누나방에 아지자리 만들어서 아지 쓰던거 놔둘려고 ..
예쁘게 빨아서 누나가 아지 집 놔둘테니까.. 아지 집에 오면 아지집에서 푹자고.. 놀기도 하고 그래라.. 알았제?

아지야.. 아지보내고 나서 할매가 많이 아푸다..
감기인지.. 아지 가기 전날부터 목이 안좋더니 아직도 안좋네.. 우리 아지 할매 많이 좋아했잖아? 그지?
할매 아프지 않게 아지가 옆에서 있어주라.. 알았제?
누나 울면 옆에와서 가만히 앉아있고는 했잖아.. 그런거 처럼 할매 옆에서 할매 손도 빨아주고.. 알았제?

우리아지 생각하니까 너무 보고싶고.. 그립네.
진짜 누나 우리아지 한번만 만져보고 안아봤으면 좋겠다.
누나는 왜 우리아지한테.. 그렇게 잘해주지 못하고 신경써주지 못했을까 ...
우리아지 아플때.. 왜 .. 누나가 매일 안아주지 못하고 씩씩한줄로만 알았을까..
누나가 못되고 나빠서 우리아지한테 그렇게 아픈병이 생긴거 같아서 누나가 너무 미안하다..
아지야.. 미안하다 누나가 잘못했어..
우리아지 먼저보내고 누나가 이렇게 쓸쓸하고 마음이 아프다.. 벌받는가보다.

아지야 사랑하는 김아지..
누나 너무 미워하지마.. 그리고 집에도 자주오고.. 누나 우리 아지오면 느낄수 있을꺼 같다..
우리아지 발바닥 냄새도 알고, 우리아지 샴푸냄새도 알고.. 누나.. 잘알잖아 ..
오면 언제든지 누나가 꼭 안아주고 우리아지 재워줄께.. 꼭 와줘라..

오늘 다라 우리아지가 더 그립다.. 보고싶고..

사랑하는 아지야. 늘 누나가 아지 생각한다. 우리아지 뭐하노.. 우리아지 밥은 묵었나.. 늘 마음으로 아지 한테 이야기 한다.. 아지야, 아프지말고 더운데 집에얼른가서 누나가 얼음물 줄테니까 그거 먹자 .. 알았제?
아지야 사랑한다.. 너무 보고싶다. 아지이쁜 눈도 보고싶고..
마음이 왜이래 아프노.. 울어도 울어도 또 눈물이 자꾸 난다 아지야..

안울기로 약속했는데... 누나는 왜이래 자꾸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우리아지 누나한테 너무 소중한거 알제? 누나한테 와서 자라.. 오늘 알았제?
안울고 아지만 안아줄께..

내새끼 사랑하는 김아지.. 아지.. 누나가 많이 사랑하는거 알제?
누나 보고싶으면 언제든지.. 온나 알았제?
아지야 집에가서 보자.. 내새끼 사랑한다..
큰누나
12-06-01 14:19  
김아지.. 우리아지 뭐하노..?

밥은 묵었나? 아침에 누나가 새로산 맛있는 사료 놔두고 나왔는데 우리아지 먹어봤나..?
어제 저녁에 곰이 줄라고 누나가 사왔어..
곰이 한테 누나가 너무 좋아해주는거 같아서 우리 아지 질투하면 안된다..
우리 아지 그렇게 가니까, 곰이한테는 후회하지 않으려고 그래서 잘해주고 있어.

어제 아지집 누나방에 두고 같이 잤다..
우리아지 와서 아지 집에서 잤제? 곰이도 아지집 가져다 두니까 아지가 온것처럼 신나서 좋아하더라..
아지 보고싶어서 누나 저녁에 자기전에 또 울어버렸다..
곰이한테는 미안하지만, 누나는 곰이 보다 우리 아지가 훨씬 좋은데..
그래서 아지 집 냄새도 맡고.. 우리 아지 옆에 있는거 같아서 누나가 울컥했어..


아지야.. 사랑하는 아지야.
일요일이 되는게 싫다. 하루종일 집에 있어도 아지가 누나한테 안올꺼니까.. 못오니까 우리아지 생각이 얼마나 날까..
그럼 누나는 또 울겠지.. 울보됐다 누나.. 아지가 책임져라..

우리아지, 아지도 누나가 많이 그립지?
장난치자고 누나가 달려들어도 누나 안밉고 안피하고 누나랑 같이 즐겁게 놀수 있지?
이제는 그럴수 있어도 아지가 없네.. 그날.. 누나가 .. 후회된다.
그냥 누나가 미쳤었나보다.. 아지한테 더 안아주고 할수 있었는데 왜 우리 아지 힘들까봐 앞에서 울기만 하고..
하아.. 다 후회된다. 아지야..

아지야.. 너무 그립다.
늘 아지가 있는것처럼 지내도 어느순간 없다는걸 느끼면 순간 정말 미칠거 같은 기분이 든다..

누나 어쩌면 좋겠노.. 우리아지 못잊어서 어떻게 살아야되겠노....

보고싶은 울 아지야.
너무 그립다.. 이자식.. 왜이렇게 일찍 가버린거고..

그래도 누나 힘낼께. 우리아지가 누나 슬퍼하면 같이 기죽어 있던거 생각하면
누나가 웃어야지 싶고.. 너무 맘이 아프다..
보고싶다. 아지야..

내일은 누나따라 멀리 가보자. 알았제?
아지야 누나 집에 일찍 갈께.. 좀만 기다려..

사랑해 아지 ~
큰누나
12-06-04 15:16  
아지야.. 우리아지 오늘은 뭐하노..?

어제 누나가 우리아지 유골 이쁜데다 담아주려고 좋은 항아리 한개 골라서 사왔다.
울산 가서, 잘 만드는 집에 가서 한참 살피다가 우리아지 한테 딱 이쁜걸로 사서
아지가 익숙해 지라고 아지 유골이랑 같이 놔뒀다..
킁킁 냄새도 맡고 우리아지 새물건 싫어하니까 한참 놔둘께 적응 해라 알았제?

우리아지 데리고 가보고싶었던데에 다녀왔다.
아지 아빠한테 가보고싶었제? 어제 누나가 아지 줄 가방에 꼭 넣고 가방 품에 안고.. 그래 차타고 갔다왔다.
아지가 누나옆에 왔는지, 안왔는지 잘몰라서 우리아지 줄 들고 갔다왔다.
우리아지도 옆에 같이 있었제?

누나가 아지야
우리아지 얼마나 사랑하는데.. 아직도 그마음은 똑같다.
금요일 저녁에 집에 갔는데 할매가 아지 집이랑 방석이랑 다 버려놨길래.. 그밤에 울면서 내려가서
쓰레기통 다 뒤지고 수거함 다뒤지고 해서.. 누나가 찾아왔다..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모른다.
우리아지가 집에 왔는데 어색해서.. 우리아지 좋아하던 집도 없고 방석도 없으면 놀랠까봐 누나가
스레기통 뒤지고 있는데.. 옆에서 형아가 보더만 마음아파 하더라..

아지야.. 누나랑, 형아는 아직도 우리아지 너무너무 사랑해서, 우리아지 이야기만 해도 둘다 목이 메이고
가슴이 너무 아프다.. 우리아지 잘 있을꺼라고 누나랑 형아랑 매일 기도한다..

할매도 누나가 그래 울고 하니까 마음이 아픈지 우리아지 빨리 잊어버릴라고 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아지야.. 너무 보고싶다.
요기에 글 많이 안쓰자고 이제 보내주자고 다짐했는데.. 누나 또 아지생각이 나서 한참 사진보다가..
생각나서 그냥 쓴다..
사랑하는 우리 아지야.. 지금은 진짜 안아픈거 맞나?
신나게 잘 뛰어놀고 있는거 맞나?
니가 너무 걱정이되고, 보고싶고.. 누나 진짜 너무 생각나서 우리아지가 너무 그립다..

김아지야..
누나가 늘 줄이랑 들고 다니면서 우리아지 구경 많이 시켜줄꺼다..
그니까 누나 잊어버리지말고 누나 따라다녀라 알았제?

우리아지.. 누나가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지금와서 니가 너무 그립다고 우는것 밖에 가슴아파 하는것 밖에 못해서 너무 미안하다..
그래도 우리 아지 안잊고 누나가 늘 아지 위해서 뭐 줄거 없나 살피고..
항아리에 아지 유골 넣으면 주변에 꽃도 사두고.. 아지 좋아하던 고기도 많이 주고 할꺼다
실컷 먹고 가고, 집에도 놀다가고 해야한다..
아지 유골함 아침 저녁으로 한번씩 안아볼때마다 차가워서.. 눈물이 나려고 하지만
누나 잘 참는다.. 아지위해서 누나가 울면 안된다는거 잘 안다.

누나랑 형아가.. 언제까지나 우리아지 좋은 곳에서 멋진 사람으로 태어나길 늘 기도한다.
우리아지 다음생에도 꼭 우리집에 같이살자. 누나 멋진 막내동생으로 태어나서 누나랑 잘 지내자..

사랑하는 김아지.. 진짜 너무너무 보고싶지만,
그거 우리아지도 같을꺼라고 생각하니까.. 누나 울지않고 잘 참아볼께..

아지야.. 나중에 저녁에 누나 맛잇는 소세지 사갈꺼니까 집에서 보자 알았제? ㅎ
아지야 사랑해 그리고 너무 보고싶다..
큰누나
12-06-05 16:00  
아지야 누나왔다..
우리아지 오늘은 뭐하고 있노?

누나는 오늘 사무실 청소도 하고 하루종일 바쁘게 지냈다.
빙수 먹다가 우리 아지 생각나서 우리아지도 더우면 얼음 좋아하는데 생각나서..

아지야 많이 덥제?
완전 여름이 다됐네.. 계곡에 가서 그 차가운물에 아지 빠트려놔도 헤엄 치면서 이쁘게 잘놀았는데..
우리아지 그리 좋은 계곡 .. 자주 못데려가줘서 너무 미안하네..
미안하다고 고맙다고 생각하면 우리아지가 더 보고싶다..

에휴 누나도 참.. 우리아지 없는게 이제 적응 됐다고 생각했는데.. 또 눈물이 난다.

아지야 사랑해 너무너무 그립다.
우리아지 손도 너무 만지고 싶고.. 우리아지 으르릉 거리는 입도 보고싶고.. 뽀뽀도 하고싶고.
고기 보면 너무 좋아서 찡찡 거리는 아지 소리도 너무 듣고싶다.
우리 아지 누나가 아지 많이 사랑하는거 알제?

우리아지.. 친구들 많이 사귀었는지 모르겠네..
우리아지는 이뻐서 친구들한테 인기 많을텐데 그지?
아지야 누나 부탁이 있다..
우리 아지 진짜 잘 지내는 이쁜 모습.. 안아픈 모습 누나 꿈에서 한번만 보여주라..
아지가 너무 그리운데.. 매일 자기전에 아지랑 같이 잔다고 누나는 느끼면서 아지가 옆에 있는거 같다고 좋아하면서 자는데.. 아침이면 너무 허전해서 아지가 너무 보고싶고 더 그립다.
진짜.. 우리 아지 너무 보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할수 없으니 더 미칠꺼 같다..

아지야.. 사랑하는 김아지.. 내새끼 김아돌..
우리 아지 발바닥 꼬신내 맡고 싶다.. 꼬소한 냄새 맡아보고싶다.
우리아지 왜 이렇게 먼저 일찍 떠나버린건지.. 누나를 물고 하더만 끝까지 얄미워..

보고싶은 아지야. 그래 니가 누나옆에 있던 없던.. 누나의 마음은 늘 같다.
니가 늘 이쁘고 사랑스럽고. 또 언제까지나 누나옆에 있으니까 누나 아지 안잊을꺼고.
늘 누나 마음속에 일등은 우리 아지인거 알지?

사랑하는 아지야.
형아가 고기 많이 줬는데.. 보고싶제?
형아는 아직 니 이야기 하면 울려고 한다. 바보같이..
아지가 형아 꿈에도 한번 나와줘라.. 그래서 아지 건강하고 이쁜모습 보여주라.
아지야. 늘 사랑한다. 내 이쁜 새끼 아돌이.. 누나 보고싶제?
오늘도 집에가서 간식줄께.. 있다가 집에서 보자.

사랑하는 김아돌. 니가 너무 그립다.
니 존재가 내게 이렇게 컸었다니. 지금 후회하는 내가 너무 밉고 싫다.
사랑한다. 아지야. 늘 지금처럼 아지 사랑할께 누나가..
큰누나
12-06-06 13:26  
아지야..

오늘 아침에 5호 할머니가 우리 아지 아직 많이 아프냐고 궁금해 하시길래
우리아지 얼마전에 하늘나라로 갔어요 하고 이야기 해드리는데.. 눈물이 막 나려고 하는걸 간신히 참았다.

우리아지 아침부터 보고싶어 죽는주 알았네..
아지 뭐하는데? 밥은 먹었나? 잠은 잘잤고? 우리아지 누나가 안고 다니던때가 생각나네..
보기엔 쪼그만게 아지 안고 있으면 무거워서 누나 팔아프다 하고 내려주곤 했는데 그제?
이제 누나가 못 안아줘서 어떻게 하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누나는 아지랑 늘 같이 있는거 같은 기분이 든다.
아지야. 오늘따라 더 니가 보고싶다.

아지 처럼 아픈 강아지가 있으면 그 강아지 가족들에게는 누나가 어떤말을 해줄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누나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답이 떠오르지가 않는다.
아지 아플때 누나가 아무리 잘한다고 했지만, 아지가 가고 나서 보니 후회가 안되는것도 아니고..
미련이 안남는것도 아니고. 누나는 할수있는대로 다 해봤는데도 이렇게나 후회가 되고 미련이 남아서,
아직 아지를 마음에 두고 아파하는데.. 누나가 너무 바보같이 느껴진다.
아지가 아직 누나옆에 있어도 누나는 여전히 독같았을꺼다..

밥줄때마다 따뜻한 고깃국에 사료 불리고, 잘게 고기 잘라서 줄꺼고
숨이차서 헉헉 거리는 니를 보고 내가 대신 아파줄수 있다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주저 앉아서 울거고, 밖에 나갈때 마다 아지 안고서 같이 가줄꺼고.
곰이보다 늘 아지먼저 눈마주치고, 잘잤냐고도 물어주고.. 뽀뽀도 해주고..
누나는 늘 똑같을꺼다. 그래서 후회하지말자고 하루에도 몇번씩 다짐한다.

우리아지는 이런 누나를 보면서 조금은 행복하지 않았을까 생각하면.. 그래도 마음이 괜찮다.

아지야.. 정말 사랑한다.
아지가 누나옆에 없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도 잘 안된다.
아지가 누나옆에 있었던 그 시간들. 누나에게 너무 소중하고 좋은 기억들이다.
아지때문에 행복했던 많은 시간들 생각하면서, 누나 아지생각하면서 울지도 않고 좋은 마음으로 지낼꺼다..

여전히 보고싶고, 그립다...
아지야. 누나가 아지 부르는거 들리나?
아지야 너무 사랑한다. 우리아지, 누나새끼.. 진짜 많이 사랑한다.
아프지 마라.. 아지야..
큰누나
12-06-07 15:42  
아지야. 오늘도 여전히 날이 후덥지근 하다.
얼음동동 띄워서 커피 마시려다 우리 아지 생각이 났다.

오늘은 밤에라도 우리아지 얼음물 줘야 겠다.

아지야. 곰이가 누나 옆에 와서 자면 이상하게 곰이가 미워지려고 한다.
우리아지는 없는데, 곰이만 사랑을 독차지 하는구나 싶어서 자꾸 마음이 안간다.
누나가 참 나쁜거 같아. 돌아서면 곰이한테도 아지한테도 미안해지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아지야. 누나는 아직도 니자리가 더 커서 다른 애들한테 줄 마음이 없는거 같다.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잊혀진다고 하는데, 누나에게는 아직 그만큼의 시간이 흐르지 않은거 같다.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 아돌이가 더 그립기만 하네..

못살겠다. 누나.
아지야... 참 많이 보고싶다.
집에 누나 혼자 못있겠다.. 아지 생각이 자꾸 나서.
누나가 자다 일어나면 총총 걸어오던 니가 없으니까 .. 집이 텅 빈 것 같다.

누나새끼 왜 이래보고싶노.
사랑한다 아지야. 우리아지 진짜 사랑한다 내새끼..
우리아지.. 누나가 잡고 있어서 좋은데로 못가는거 아닌지 걱정도 된다.

사랑한다 아지.. 우리 김아돌.. 아돌아 보고싶다.
마음이 텅 비어서 허전하다. 우리아지 보고싶어서 누나 상사병 걸리면 어떻게 하지?

아지야. 아프지마라. 우리 강아지 사랑하는 내새끼.. 아프지 말고 편히 쉬어라.
누나가 오늘가서 우리 아지 이쁜 항아리에다 옮겨 담아 놓을꺼야.
나중에 누나가 안 울도록 아지가 옆에 와주라 알았지??

아지야. 저녁에 보자. 사랑해 김아지 ..
큰누나
12-06-08 13:55  
아지야. 아침부터 정신이 한개도 없네..
누나는 뭘 잘못먹다가 이가 부러져서 그것때문에 아침부터 시끄러웠다.

누나가 아빠한테 해드린게 없어서 뭐 한개 해드리고싶은데
돈도 많이 못벌고 하니까 속이 너무 상해서 아침부터 기분이 우울하고 좋지가 않다.
그럴때는 우리아지가 늘 누나옆에 와서 애교도 부리고 해서 누나기분 좋아지게 해줬는데.. 그자?

어제 아지 보내던날 꿈 꿨다..
그날 아침부터 아지보고 누나가 울던거.. 우리아지 갈때의 모습.. 이런게 꿈에 보이니까 꿈에서도 슬퍼서
엉엉 울엇다. 아침에 일어나니까 누나 눈 부어있어라..
요놈 자식. 누나가 아지때메 마음아파 하니까 누나 혼내주려고 그런거가?

아지야 보고싶다.
왜이렇게 힘이드는지 모르겠네. 진짜 우리아지도 보고싶고 일도 하기싫고..
비가 와서 그런지 기분이 아침부터 축 늘어지네..

아지야. 내일은 낚시터 가서 낚시 할껀데 우리아지도 데꼬가까?
누나랑 같이 놀까? 밖에 나가서 실컷 뛰어다니고 집에와서 맛난거도 먹고 가라 아지..
보고싶은 내새끼.. 잘 지내고 있는지 어쩐지 궁금해서 죽겟네.
아픈데는 없나? 진짜 우리아지 괜찮은건지 모르겠네.

어디선가 살아서 있다면 이렇게 마음이 아프진 않을텐데..
너무 보고싶다 .
아지야..이렇게든 저렇게든 좋으니까 누나 꿈에 자주 와라. 알았제?
그래도 눈은 부었어도 보고싶은 아지 때문에.. 그래도 만지는 느김이 들어서 너무 좋았다.
우리아지 보내는 순간은 어 안되는데 하면서 도 울고있었지만 그래도 우리아지가 이젠 안아프니까 좋다.

김아돌..
누나 옆에 와서 누나 다리에 딱 누워서 누나 위로해주고 가라 아지야.. 알았제?
우리아지 너무 보고싶다.
이다음에 말이야 누나도 아지처럼 하늘나라로 가게되면 그때는 누나 그동안 못해줬던거 바리바리 들고가서
우리아지랑 행복하게 지낼꺼다. 누나 잘 따라다녀라 알았제?
누나가 갈때까지 아지야 건강하고 이쁘게 기다리고 있어라. 보고싶제 누나?

사랑하는 내새끼 아돌아..
진짜로 보고싶다. 누나옆에 오늘 또 와라 알았제?
큰누나
12-06-10 21:57  
아지야.. 누나왔다.

자려고 누웠다가 아지생각이 나서 또 왔네..
자기전에 아지가 오줌싸서 버리려고 놔두었던 봉투를 발견했어
보니까 우리아지가 생각난다.
꼭 누나 새물건에는 몰래와서 오줌싸고 가고 그랬지.
아지야.. 예전에는 버리려하고 짜증만 냈던 이런것들이 지금 보게되니 꼭 아지가 두고간 선물같이 느껴진다.

우리아지가 누나 마음을 읽고서 이렇게 놔두고 갔나 싶고.. 누나참 바보다 그제?
그래도 여전히 우리아지 너무 그립다.
아지야.. 니가 간지 벌써 2주다. 시간은 야속하다. 벌써 우리아지의 냄새가 희미하고 집에도 아지의 흔적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어.. 그렇게 지우지 않으려 했던 흔적도 시간이 지나니까 저절로 사라진다.
예전에 우리 아지 털때문에 늘 얼굴이며 팔이며 가득했는데.. 지금은 우리아지 털 한개도 찾기 힘들다..
빠르다.. 아지가 없는걸 이제 누나도 서서히 인식해서 아침마다 실수로 부르던 아지 이름도 요즘은 한번씩 까먹는다.
이런게 이별이라는거구나 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느낀다.. 너무나 야속하다.

아지와 누나는 서로 적응하고 있는거야.
그렇지?

그래도 늘 사랑하고 곁에 있는것처럼 누나는 행복하다.
사람들은 아지가 오래 살았고 주인도 잘 만나서 고생하지 않고 떠났다고 하지만
그건 사실 누나를 위해서 하는 말이고.. 누나는 그냥 딱한가지. 아지를 만나서 너무 행복했던 시간들이 아직 누나한테 남아있기 때문에 누나는 여전히 행복하다...

아지야 너무 고맙다.
아지덕분에 누나가 힘을 많이 냈던거 같아..
슬퍼도 아지때문에 한번 웃고, 아지때문에 또 힘을 냈고.. 우리아지가 누나에게 아주 큰 선물이었단걸
누나는 이제와 알게된거 같아 마음이 아프기도 하지만 또 너무 행복하다.
우리아지는 누나옆에 없을떄도 행복을 주는구나 귀여운 내새끼..

사랑한다 아지야.
아지야 누나 잘때 놀러와.
우리아지 뽀뽀해줄께..
우리아지의 자리가 희미해져 가지만, 그래도 누나는 늘 아지자리 따뜻하게 뎁혀둔다..
와서 푹 자고 또 놀러가라 아지야.. 사랑한다..
큰누나
12-06-11 21:49  
아지야.. 누나왔다.
오늘 누나 너무 아프다.. 힘도 없고 어지럽고 식은땀도 나고..
누나 몸살하나보다.. 안아프고 싶은데..
우리아지 뭐하노? 누나 안보고싶나?
아프니까 우리 아지생각이 더 나네.. 몸이 으슬으슬 춥고 할때는 우리아지 안고 자면 따뜻하니 좋았는데
아지생각나서 자려고 하다가 컴퓨터 열고 아지한테 인사하로 왔다..

아지야.. 로또가 밥도 안먹고 고기만 먹으려고 하는게 우리아지 어릴때 보는거 같아서 맘이 찡하다.
사료주면 입도 안대고 고기만 찾아서 킁킁 대고.. 고기달라고 시위하는거 처럼..
아지야.. 우리아지 잘있나? 아지 그럴때마다 누나가 삼겹살 사서 구워서 주곤 했는데..
이젠 고기가 있어도 달라고 찡찡거리는 아지가 없어서 고기맛도 없다.
아지야.. 시간을 돌리고싶다. 그래서 우리아지 더 좋은 병원가서 서울이라도 가서 꼭 수술시켜주고싶다.
니가 없는 빈자리가 너무 크다..
작은거 하나에도 아지가 없는곳이 없다.
책에도 아지가 오줌싸놓은 흔적이 있고 누나 옷에도 있어.. 빨면 아지 없어질까봐 그떄부터 여태 빨지도 못하고 ..
우리아지.. 누나한테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
누나가 대신아파주고 누나가 대신 ... 뭐든 안좋은건 대신해줄수 있었으면 누난 우리아지 그렇게 안보냈을껀데..
맘이 아프다.. 아지야..

너무 보고싶다.. 오늘따라 왜이래 아지생각이 나는지 모르겠다..
진짜보고싶다.. 김아지 김아돌.. 내새끼 지금 누나옆에 와서 같이 자자..
아파서 그런가 아지가 더 보고싶다..
아지야 사랑하는 김아지야..
꼭 담에 태어날땐 사람으로 태어나라.. 그래서 하고싶은말도 맘껏하고, 먹고싶은것도 맘껏 먹고.
보고싶은 사람 기다리지말고 가서 보기도 하고.. 그렇게 꼭 사람으로 태어나라..
누나가 늘 기도할께 우리 아지 위해서 누나가 할수있는한 열심히 기도할께..
이게 지금 누나가 할수있는 최선인거 같다..
슬퍼하지 않고 우리아지를 위해서 기도해주는거.

아지야 니처럼 로또도 고기 계속안주고 굶기다간 살이 막 빠지겠제?
얼마전에 수술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누나가 다들 똑같이 아지처럼 이뻐해줘야 하는데..
누나 나빠서 그런가 자꾸 아지생각에 애들한테 못되게 한다..
이래놓고 나중에 지금아지한테 하는거처럼 후회하면서 울고불고 하겠지..
알면서도 자꾸 이런다.. 누나 못됐다 그제?

아지야.. 누나옆에 와서 자고가라 누나 훅 털고 낼부터 안아프게..
아지가오면 누나가 덜아플꺼 같다..
사랑하는 아지야.. 낼 누나 좀 괜찮아지면 아지간식 맛난거 사올께..
아지 너무 사랑한다 그리고 너무 그립다.
아지야 누나한테 꼭 와서 자라 알았제? 우리아지 아프지말고.. 그리고 뭐 잘묵어야 하는데..
물도 많이 묵고 알았제?

사랑해 아지야 너무보고싶다.
눈물이 날라고 하네.. 누나는 참 주책이다. 사랑해 아지야 ♡
큰누나
12-06-12 16:20  
아지야.. 누나다..
날이 참 덥다 이제 진짜 여름인가 보다.
아지는 더운거 싫어하는데.. 걱정이 된다.

아지야.. 누나는 오늘도 몸이 많이 안좋다.
자꾸 식은땀이 나고 어지럽고.. 몸이 자꾸 아프네..
우리아지 보고싶어서 그런갑다.. 아지는 뭐하노? 돌아다니면서 친구들이랑 잘 놀고 있나?
아지야.. 곧 할아부지 제사다.. 그때 삼촌도 오고 할껀데 같이 있으면 아지생각이 더 날까봐 걱정이다.
늘 제사때마다 아지 보면서 이야기하고 아지랑 같이 맛있는거 먹고 하는게 좋았는데
이제는 그러지 못해서 어쩌나 하고생각한다.
너무 보고싶네. 우리 아지..

아지야.. 니가 진짜 안아팠으면 좋겠다.
누나 아파보니 이렇게 아픈것도 너무 아프고 힘든데, 우리아지는 얼마나 아팠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
이제는 아지 안아플꺼라 생각하니 너무 좋다..

아지야 사랑하는 아지야.
늘 누나 마음속에 우리아지 자리가 제일 크다.
곰이 밥줄때마다 곰이 놀때마다 목욕할때마다.. 늘 아지생각이 난다.
우리아지가 누나에게 얼마나 이쁘고 사랑스러운 존재였는지, 아지는 모를꺼다.

보고싶다 아지.
만지고싶고.. 뽀뽀도 하고싶고.. 우리아지 손도 너무 보고싶고..
생각할때마다 우리아지때메 누나가 상사병 걸릴꺼 같아서 혼자 울다가 웃다가 한다.
보고싶은 내새끼.. 잘있는거 맞제?
니 걱정에 또 니 생각에.. 누나는 많이 허전하고 또 슬프다..
그래도 늘 아지가 옆에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잘 버티고 있다.

아지야, 사료 맛난거 담아둘테니까 먹고 가라..
사랑하는 아지.. 너무 보고싶다. 그리고 너무 사랑한다..
내새끼.. 아프지말고.. 누나 또 편지 쓰러 올꼐..
큰누나
12-06-13 15:44  
아지야.. 누나다..
오늘은 아침에 너무 피곤해서 왜이런가 했네.
아무래도 어디가 탈이 난거 같다. 병원에 가봐야겠네.
우리 아지가 아프고 난뒤로 어디 아프면 병원에 부터 가보려고 한다..
물론 곰이랑 로또가 아파도 그럴꺼야.
아지가 가고 난 뒤로 아프다는게 참 무섭고 힘든거 라는걸 느꼈어.
늘 보고싶은 아지야..

혼자 외롭진 않은지.. 누나는 많이 외롭다.
니가 없어서도 외롭고, 지켜주지 못한 마음에 허전해서도 외롭고..
아지가 없으니 세상에 누나 혼자인것만 같다..
그동안 우리 아지도 얼마나 외로웠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미안하다 아지야..

오늘 누나는 마치고 병원을 가봐야 겠다..
어디 크게 아픈게 아니었음 좋겠다.. 그지?
아지가 옆에서 힘을 주라. 누나 아프지 마 하고 꼬리도 흔들고 .. 알았지?
누난 늘 아지가 지금은 행복할꺼라고 생각하고 믿는다.
누나 마음 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렇게 믿으면 진짜로 그렇게 될것 같아서..

너무 사랑하는 내새끼.. 진짜 보고싶다.
멍하게 니생각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이러면 안된다 싶어서 이것 저것 해봐도
니 생각이 가시진 않는다.
누나가 참 바보같네.. 아지야.
힘들거나 좋거나 뭘해도 니생각이니 누나가 참 바보같다..

사랑한다 아지야.
우리가족들 모두 아지 생각하면 마음아파 한다. 그리고 진심으로 니가 행복하고 아프지 않길 바란다.
얼마나 다들 그리워 하는데..
놀러 와 아지야. 할매꿈에도 한번 나타나주고.. 알았지?
사랑해 내새끼 아돌이..
큰누나
12-06-14 12:12  
아지야.. 누나다.
오늘은 누나가 제일 싫어하는 치과 가는 날이다..
아지야. 곰이가 요즘은 누나한테 와서 잘 잔다. 아지가 없어서 누나가 우울할까봐 누나 달래주는거 같다..
신기하제?

아지야. 내일이면 할아부지 제사다.
다들 오면 얼마나 니생각이 날까 벌써부터 마음이 불편하다.
안울어야 하는데.. 걱정이다.
아지야 동그랑땡 고기도 .. 탕국 고기도 이제 우리아지 없어서 어쩌지 하고 걱정이다.
늘 아빠 옆에와서 꼬리 흔들면 아빠가 고기 안먹고 모아뒀다가 아지 주곤 했었는데..
누나가 그래도 우리아지 밥그릇에 넣어둘라고. 그래서 아지도 먹고 가라고 할라고 생각중이다.
보고싶다. 우리 김아지.
아지가 없는 집을 다들 생각도 못할껀데.. 다 있는데 우리 아지만 없다고 생각하면..
짜증도 나고 눈물도 난다. 누나는 아직 아지 잊고싶지 않다. 아니 안잊혀 진다.

아지야. 너무 보고싶고 그립다.
할머니도 니가 많이 생각이 난데.. 그래서 집에오면 허전하고 마음이 아프데.
생각하면 눈물도 나고.. 그래서 할머니 앞에서는 우리 아지 이야기 잘 안한다..할머니 그때처럼 또 우실까봐.
그날 생각하면 정말 허무하고 또 답답하지만, 그래도 우리아지 할매품에서 떠나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아지야.
니를 절대 잊지 않을꺼다. 닌 지금 없지만 언제까지나 우리 가족이고, 막내다 알제?
또 니가 생각나서 더 보고싶은 하루지만, 그래도 누나는 잘 견뎌낸다.
아지는 지금 누나 눈에만 안보일뿐이지, 너무 잘 지내고 있을꺼라 생각한다.

사랑하는 막내 아돌아.
우린 언제든 여기 있다. 그러니까 아지가 보고싶으면 언제든 와도 된다.
그러니 세상구경 많이 하고, 또 먹고싶은거도 많이 묵고. 집말고 바깥 구경 많이 해라 아지야..
그립다. 이놈.. 누나를 이렇게 마음 아프게 하다니..

내일, 누나가 꼭 동그랑땡이랑 소고기 둘테니까 와서 먹고 아빠도 보고 .. 할매도 보고.. 그래라 알았제?
기다릴께 누나가..
그때처럼 아지 왔다고 꼭 신호 보내야 한다. 알겠지?
사랑해.. 내새끼 아지야.
큰누나
12-06-15 16:31  
아지야.
우리 아지 보고싶은 날이네.

비가 온다 날도 으슬으슬 춥고..
이런날은 아지 이불속에 꼭 들어가서 숨어있고는 했는데. 그제?
그럼 누나는 아지 꼬소한 냄새 맡을라고 찾아 다니고 그랬지.. 생각난다.

보고싶다. 지금 제사 음식할때 쯤에는 우리아지 맛있는 냄새 나니까 밖에 나가볼라고 낑낑대고 그랬는데..
없으니까 할매도 얼마나 허전할지..
사랑하는 아지야. 너무 보고싶다. 원래 보고싶었지만 오늘은 조금 더 보고싶은 날이네.

몸집은 작은놈이 니가 가고 없으니 수십배 더 큰 자리가 빈거 같다.
니가 나한테 또 우리 가족에게 얼마나 큰 존재였는지...
다시한번 알게 된다 아지야. 고맙다.
요즘은 동네에 돌아다니는 강아지들 보면서 우리아지 생각 많이 한다.
아프기전에 꼭 병원 자주 가보라고 말도 해주고.. 누나가 요즘 그런다 ..

아지 덕분에 얼마나 많은걸 깨닭게 됐는지, 그것도 고맙네.. 우리 아돌이 한테.
보고싶지만, 티 안내고 오늘은 씩씩하게 지내볼라고. 아지야.
사랑하는 아지야. 그리고 보고싶은 아지야. 늘 우리 서로 같이 있는거다. 맞제?
오늘은 아지 방석 꼭 안고 자야 겠네. 너무 보고싶어서 ~

집에가서 우리아지 안고 있어야 겠다.
우리아지 사랑한다 하고 안고 같이 자야지.
내새끼 아돌아. 너무 그립고 또 너무 사랑한다.
늘 누나가 옆에 있으니 겁내지 말고.. 행복하게 지내야 한다. 아지야..
있다가 아빠보러 놀러 온나 알았제? 사랑해. 내새끼.
큰누나
12-06-17 21:12  
아지야 누나다
오늘은 우리 아지 뭐했는데?
누나는 오늘 하루종일 뒹굴 거릴뻔 했다.. 그러다 밖에 바람도 쐬고 그래 보냈네.
우리 아지는 뭐했는지 궁금하네. 아지야 아지가 없으니까 아지가 했던 행동들이 한개씩 머릿속에서 없어지고 있다..

아지야 보고싶다
니가 없는 집이 텅 빈것 같이 그립다.
아지가 없는데 사람들이 모여서 웃고 떠드는것도 사실은 너무 싫고 힘들었는데
그냥 금요일은 많이 참고 있었어.. 제사가 앞으로 없어졌으면 좋겠어.
자꾸 아지생각이 날것 같아. 너무 힘이든다.
우리새끼 아돌아 너무 보고싶다.

다들 우리아지 보고싶어했어. 그리워서 다들 아지 이야기를 더 많이 하는것 같았어.
아지야. 사랑해. 진짜로 아지없는데 아지 이야기 하니까 눈물이 나더라.
억지로 참았어. 눈물이 막나는데 얼마나 참았다고... 다들 아지 그리워 하니까.. 우리아지 지금은 꼭 안아팠으면 좋겠다.
다들 아지 잘 있을꺼라고 믿었어.
누나가 동그랑땡 잘라서 뒀는데 아지 먹고 갔나?
누나가 접시에동그랑땡 잘라서 놔두고 아지야 하고 부르고 갔는데.. 아지 먹고갔을꺼라고 생각해.
아지야. 사랑하는 아지야.
이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있었으면 좋겠다.
아지가 간지 벌써 21일째다. 첫날은 너무 힘들고 눈물이 났는데.. 지금은 아지 이야기 하면서 마음이 아프고 아지가 진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빌어줄수 있게 됐다..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누나도 익숙해 지는거 같다.
잊어가는거 아니니까 아지야. 사랑해.

아직도 니자리가 너무 크고 누나에게 생생히 남아있다.
아지야. 늘 누나곁에 와서 놀다가라.
내 새끼 너무 이쁜 놈. 아지 사랑해. 보고싶다.
큰누나
12-06-18 22:27  
아지야. 누나다..
오늘은 일하고 집에와서 아지한테 편지쓰네 ..

아지야 오늘 비가 하루종일 왔다. 잘 지냈나?
집에 오니까 곰이가 힘도 없고.. 축 늘어져서 있네. 아지가 보고싶은가보다.
매일 둘이서 놀고 있다가 혼자 있으니까 얼마나 심심하고 또 아지가 보고싶겟어..
그지? 곰이도 우리아지를 그리워 하는거 같아 마음이 너무 아프다.

이렇게 보고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네 우리아지.. 심지어 곰이까지도 아지를 그리워하니
우리아지는 복받은 멋진 강아지다. 그렇제?
아지야, 누나가 자꾸만 아지를 그리워한다고 못 잊는다고 할머니가 걱정하더라.
왜 아지를 못 보내고 마음에 담아두고 있냐고.. 이제 그만 보내줘라고 하는데..
아직 누나는 준비가 안됐다고 내버려 둬라고 했어..
사실은 아지를 보내는데 어떤 준비가 필요하겠노.. 그냥 보내버리면 되는건데..
그냥 누나는 못보내는게 아니라, 안보내고 있는거 같다.
우리아지를 잊을까봐 겁나고, 두렵고.. 우리아지가 누나옆에 왔는데 누나가 못알아 챌까봐 겁이나는거 같다.
못난 누나제?
그래도 누가 뭐라고해도 상관없다. 누나의 마음은 아직 준비가 안됐다.
아지가 없다는게 아직도 실감이 안나는 순간이 있는데.. 아지를 어떻게 멀리 보내겠노..
말도 안되는 소리다. 누나도 아지도 서로 조금씩 적응이 되면 서서히 보내줄꺼다.

보고싶다 아지야. 지나가는 강아지가 있으면 누나는 아지생각에 일부러 안쳐다본다.
그리고 어쩌다가 보게 되도 입부터 벌려보고 꼭 병원가서 이 진찰 받아보라고 이야기 해준다..
누나한테 아지처럼 다른사람한테 그 강아지도 똑같은 마음아픈 존재일까봐 눈물이 난다.
아프게 떠나보내면 누나처럼 마음이 많이 아파서 고생할까봐..
아지야 너무 미안하다.
누나가 똑똑하지 못해서 아지를 아프게 하다 떠나보낸거 같아서 너무후회스럽다.
내 사랑하는 아지.. 매일 뽀뽀하고 안아만 줄게 아니라 우리아지가 싫어해도 병원애 자주 가봤어야 했는데..
모든게 다 후회스럽고.. 누나가 너무 바보같았다.
이런 누나가 많이 미웠을텐데 우리아지.. 그래도 꼬리흔들고 이뻐해 달라고 하던 모습이 아른거린다.

사랑하는 우리 아지야..
아프지마라.. 진짜 누나의 부탁이다. 절대 아프지도 말고 ..이제 진짜 행복해라...
그래야 된다 누나가 다 아플께..보고싶다..
안아주고싶고 같이 자고싶고 뽀뽀도 하고싶고.. 아지 작은 손도 만지고 싶다..
이렇게 매일매일 그리운 너를 내가 어떻게 멀리 보내겠노..
누나가 아지 많이 사랑하는거 알제?
우리아지 누나 보고싶제? 누나가 안괴롭히니까 .. 심심하제?

사랑하는 내새끼.. 누나의 일등.. 우리아지 누나가 여기 늘 있을테니까 꼭 자주와서 놀다가 가라 아지야..
집에 아지 흔적이 점점 없어진다. 싫다. 속상하고..
아지야 그대신 누나가 늘 있으니까.. 집에 자주 놀로와.. 알았지?
사랑하고.. 또 보고싶다..
누나가 늘 요기 있으니까 아지 놀로 오면 누나옆에 와서 자라..

사랑해 아지야. 내새끼 김아돌.. 보고싶다.
큰누나
12-06-19 16:31  
아지야. 어제 왔다갔지?
작은누나랑 오늘아침에 이야기 했어.
작은 누나가 곰이 보고 왜 아지는 한번도 안오는거냐고 하면서 이야기 하고 잤다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지가 폰에 오줌 싸놓고 갔더라고 절대 안지울꺼라고 이야기 하더라..

아지야. 우린 이렇게 아지를 많이 그리워 한다.
아지는 잘 지내고 있는지. 늘 궁금해 한다.
작은누나는 그 뒤로 아지 이야기 안꺼냈었는데. 오늘 아침에 그런 이야기를 하길래
누나가 마음이 찡하더라.. 그렇게 아지를 그리워 하고 있었구나 하고 생각하니까 너무 마음이 아프다.
보고싶다 아지야.
닌 왜 작은누나 폰에만 오줌 찍 싸놓고 가노.. 누나한테는 안오고.
아지야. 날이 덥다. 잘 있는거가?
곰이도 보경이 누나도, 그리고 나도 전부다 아지를 그리워한다.
넷이서 찍은 사진이 아직 누나 폰에 있다. 같이 놀러 다니던 그때가 너무 그립다.
우리아지에게 바다를 더 많이 보여줄껄 생각도 했고...

미안하다. 늘 같이 있는게 좋은줄만 알았지, 너무 내 생각만 했었나보다.
이렇게 니가 없는데 한개씩 알아서 .. 너무 미안하다. 되돌릴수 있다면 진짜 어떻게든 우리 아지를 살리고 싶다.
아지는 가고 없지만, 우리집에는 늘 아지가 함께 있고, 또 아지 자리는 늘 비워져 있다.
작은누나가 아지를 많이 보고싶어 하니까 자주 꿈에도 나오고 해서 작은누나랑 예전처럼 잘 놀아라..
니가 없어지니 작은누나도 힘이 한개도 없다..

사랑하는 김아지야...
진짜 만지고 싶다. 누군가가 죽고 없다는게 이런거구나 하고 요즘은 많이 깨닳았다.
만지고 싶어도 만질수 없고.. 보고싶어도 못보니까. 그게 진짜 미치겠다..
차라리 다른데 입양갔으면 아지 보고싶을때 마다 가서 볼수있고.. 할텐데..
아지야... 할배라고 누나가 자주 놀렸었는데. 우리아지..
그립다..진짜. 아지 짖는 소리도 그립고..
그냥 동영상만 자주보고있다. 아지 나오는 동영상..
좀더 많이 찍어뒀어야 했는데..지나고 나니 모든게 다 후회스럽다.

아지야. 아직도 너무 사랑한다.
그리고 너무 보고싶고. 우리아지 건강하게 잘 놀다가 한번씩 놀러 와라.. 알았지?
아지가 없는 여름이네. 이제 곧 많이 더워질텐데... 얼음만 보면 우리 아지 생각이 날꺼 같다.
사랑한다 내새끼.. 완전 많이 사랑해.. 아지야..
큰누나
12-06-21 22:46  
아지야.. 누나왔다.
보고싶은 내새끼..아지야 오늘은 집에 들어오는데 갑자기 아지 생각이 너무 많이 나더라...
우리아지 뭐하노..
누나가 이래 보고싶어 하는데 아지 뭐하노..?
곰이도 아프고.. 뭐배탈이 났는지 배도 아파하고 응가도 못싸고.. 보기에 안좋아..
우리아지 생각이 더 많이 나고.. 아지야.. 집에 니가 없으니까 너무 허전하다.

요즘 날씨가 너무 덥네..

우리아지 아지도 누나 보고싶제? 얼음물 만들어서 놔뒀는데.. 우리아지 먹고 가라..
얼음 먹는거 엄청 좋아했잖아.. 아돌아..
아지 없는 집이 너무 허전해서 아무도 없을때는 들어가기 싫다.. 들어갔을때 그 허전함이 너무 싫다..
아씨 시간이 가면 자꾸 잊혀져야 하는데 자꾸 아지생각이 나서 진짜.. 맘이 더 아파진다.

아지야 이런누나를 어떻게 하면 좋겠노.
누나 진짜 상사병 걸린거 같다.... 아지 생각하면 진짜 미친사람처럼 울고.. 답답해하고..
아지야 누나 보고싶제.. 누나도 아지가 너무 보고싶고.. 그립다.
언제 아지 보러 하늘나라로 가겠노.. 누나가 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나서 아지 보러가면 아지는 누나 기억이나 하겠나?
그때 우리가 진짜 행복하게 잘 지낼수 있을까?
별별 생각이 다드는 요즘.. 진짜 아지의 자리를 많이 느낀다.
사랑하는 내 김아돌아....
누나는 지금 이렇게 힘든시간을 보내며 더 커가고있다.
아지가 누나를 참강하게 만들어준다.
처음 아지의 병을 알았을때 하늘이 진짜 무너지는것 같은 느낌이들었는데....
언젠가 보내야 한다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됐고.. 마음을 다잡으려고 애썼고 또 그렇게 됐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보니 진짜 .... 그때 그 마음은 아무것도 아니다.
텅빈 집을 볼때마다 아지 생각에 너무 그립고 마음아프다.
아직도 이렇게 보고싶은데.....

아지야. 니가 진짜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니 아프면서.. 힘들어 하던 모습이 누나 머릿속에 남아서 아직도 누나는 이렇게나 힘들다.
정말로.... 마음이 아팠다.

사랑하는 아지야.
작은누나랑 누나.. 아직도 많이 아지를 보고싶어한다.
그러니 자주 놀러와.. 오줌싸고 가도 누나들은 많이 좋아라 한다.
곰이도 역시 좋아할꺼야..

사랑하는 김아돌.. 보고싶고 사랑해.
꼭 자주 놀러와야한다. 알겟지?
사랑해.... 아지야. 보고싶다. 내새끼....
큰누나
12-06-22 14:57  
아지야. 누나다. 우리아지 더운데 뭐하노?

아지야.. 곰이가 요즘 너무 우울해 보인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축 늘어져가지고서는 불러도 오지도 않고.. 잠만 자려고 하고..
스트레스 때문인지 배도 자꾸 아프고.. 우리 아지가 보고싶어서 아픈가보다.
곰이 안아프게 자주 놀러가서 곰이랑 꼭 놀아줘야 한다 아지야.. 알았제?
우리아지 사진 보다가 또 울뻔했다...
아지 사진 진짜 못보겠다.. 가득 모아놓고 있는데.. 이거 다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뿐이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 볼때마다.

아지야. 어제 밤에는 자려고 하는데 아지가 온거 같았다.
이불 밟고 누나 옆에와서 잘때처럼 그런 느낌이 들었다. 갑자기 옆구리가 따뜻해지면서..
아.. 아지 왔구나 하고 생각했다.
아지야. 너무 고맙다. 그런 생각을 하니 저절로 기분이 막 좋아지더라..
우리아지가 누나 보고싶어서 같이 잘라고 왔구나 생각하니까 진짜 너무 행복했다.
고마워 아지야.

아지야.정말 생각이 많이 나지만 열심히 일하고..또 열심히 밥도 먹고 잠도 자고.
무조건 지금에 익숙해지려고 누나는 노력중이다.
작은누나도 아지가 늘 집에 같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잘 지내고 있는 중이다.
작은 누나가 니를 얼마나 이뻐했노..그제? 그래서 아지도 작은누나 잘 따랐잖아..
작은누나도 잘 지낼수 있게.. 아지 자주 놀러와서 아지왔다간다고 알려줘야 한다.
그럼 하루종일 아지 생각하면서 누나들.. 곰이 로또.. 다  잘 지낼수 있을꺼야.

사랑하는 아지야. 벌써 니가 간지 한달이 거의 다 되어 간다.
한달이라는 이 시간동안 아지가 함께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도 해보지만,
역시 아지가 아프면서 억지로 누나옆에 있는건 누나도 맘이 안좋다.
아프지 않고 더 행볼할 지금이.. 아지를 위해서 더 좋다.
사랑하는 내새끼...
지금은 절대 안아프다고 누나는 확신한다.

아지야. 누나 잊지말고 꼭 자주 놀로 와야 한다 알겠지?
보고싶은 내새끼.. 늘 누나들 ㅇㅏ지 잊지 않고 살아간다..
지금처럼 문득 아지가 생각날때는 이렇게 편지도 쓰고 사진도 한번식 보고 그럴꺼다...
아지야. 너무 사랑한다. 그리고 너무 보고싶다.
늘 변하지 않을꺼다.. 지금 누나들 마음..

오늘도 저녁에 꼭 놀로와 줘야한다.. 알았지?
너무나 보고싶다. 아지손 한번만 만져봤으면.. 너무 좋겠다.
사랑해. 아지야. 내새끼..
큰누나
12-06-26 09:42  
아지야..
누나왔다.

오늘 아침에 출근하는데 아지생각이 자꾸 머릿속에서 가시질 않아서 너무 보고싶은 하루다.
우리아지.. 내일이면 딴 한달째네.
한달.. 그동안 집에서는 서로 생각날까봐 아지이야기도 많이 안하고..
곰이만 보고 그렇게 지내왔다.
근데.. 오늘따라 아지가 너무 보고싶네... 내새끼..

한달전만해도 우리아지가 누나옆에서 가쁜숨이라도 몰아쉬면서 꼬리흔들어주고 있었는데..
이젠 그런아지가 떠난지 벌써 한달이라니 그 시간이 믿겨지질 않는다.

아지야.
지금은 아프지 않으니 얼마나 좋을까.. 누나가 옆에서 보고 있는건 아니지만, 우리아지 충분히 행복할꺼라고 생각한다..
우리아지.. 너무 보고싶다.
아지가 아플때.. 왜 누나는 옆에 잘 있어주지 못했을까 하고 후회도 된다.
지금에 와서 아지 생각을 해봐야 소용없는 건데 말이야..
우리가 함께했던 십오년의 시간이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아지는 없고 이젠 누나 혼자 아지와 함께했던 시간들만 떠올리면서 이렇게 그리워 하는게..
너무 슬프고 답답하다..

아지야... 정말 보고싶다. 누나꿈에 한번씩 나와주라고 했는데 왜 안와...
아지는 많이 작았지만, 그래도 그 작은 아지가 우리집에서 제일 큰 존재였는데...
다시는 누나 강아지 안키울꺼라고 생각하고 다짐한다.
떠나보내면서 너무 마음아프고 힘들어서 이젠.. 함께 하며 드는 정도.. 무서워진다.
아지야.. 지금은 아프지 않을꺼라 누나 믿어도 되는거제?
우리아지 지금은 진짜 행복한거 맞는거제?

늘 보고싶다.
늘 아지 생각하면서 아지가 좋아할꺼네.. 아지가 신나했을껀데.. 하면서 생각하고 그리워 한다.
아지야 다음생에 우리 같이 또 한가족으로 태어난다면
그때는 아지랑 누나랑 한날 한시에 같이 하늘로 떠나야 해.. 알겠지?
지금처럼 또 먼저 가고 그러면 안된다..
누나랑 즐겁게 행복하게 지내다가 같이 가자. 남겨진 누나는 지금 너무 힘이든다...

그리운데 볼수가 없고.. 만질수도 없고..
제일 답답하다....
우리아지 너무나 사랑한다. 그리고 너무 보고싶고...
누나가 늘 옆에 있어주지 못해도 아지가 누나 잘 따라다녀야 한다..
그래도 사랑하는 가족들 품에서 떠나서 이렇게나마 작은 위안이 된다.
니가 힘들때 누나가 옆에 있어줬다는거 말이야. 사랑한다 내새끼..
늘 누나가 함께할께.. 늘 그리워 하고 보고싶어 할꺼야.
니가 없는 자리를 늘 생각하면서 아지를 잊지 않을께.

내새끼.. 내일은 고기 많이 사다가 담아둘께.. 와서 꼭 먹고..
누나방에 와서 오줌도 실컷 싸고.. 가라 아지야...
내새끼 사랑한다. 너무 보고싶다.. 미안해 누나가..
아지야. 왔다가 가야한다.. 알았지?
큰누나
12-06-27 11:43  
아지야. 누나왔다..
우리아지 오늘 한달째네...
너무 슬픈 날이다. 너무나 슬픈 날이어서 이십칠일.. 너무 싫다.

아지야 어제 누나는 응급실 갔다가 난리도 아니었다.
갑자기 숨도 안쉬어지고..해서 병원급하게 갔다..
그중에 아지 생각이 얼마나 나던지.. 우리아지는 그렇게 힘들었겠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
아지야. 한달전에 아지를 아직도 누나는 생생히 기억한다.
어제 누나가 아파보니 아지가 그래도 오래 아프지 않고 편히 떠나서 참 다행이다 싶기도 했다.
누나도 이렇게 아픈데 아지는 얼마나 힘들었을지..
못난 누나가 이렇게 아파봐야 아지를 이해 하는가보다...

사랑하는 내새끼야..
지금은 어디에서 놀고 있는지..
너무나 그리운 내새끼 니 생각만 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아지야. 딱한달째.. 아직도 아지가 집에 있는거 같고 없다는걸 알때마다 누나가 너무 외롭다.
김아지야...
보고싶다. 쪼그만 니가... 니자리가 얼마나 큰지 아지는 모를꺼다.
아직도 너무 니가 보고싶다. 니 숨소리 한번 들을수 있다면 진짜 소원이 없겠다.
사랑하는 아지야. 니가 없는 한달이 이렇게나 긴데.. 앞으로를 어떻게 보낼지 걱정이다.
막막하다.
늘 그리워하고 보고싶어하고 눈물도 나도 하겠지만.. 그래도 누나는 어떻게든 살아가겠지.
그래도 영원히 아지는 누나 마음속에 있는거다.
내새끼.. 보고싶다. 이순간도 우리아지 사진보면서 누나는 웃는다. 그래도 사진으로라도 볼수 있으니까

곰이도 할매도 누나도 다 잘있다.
아지야. 꼭 들러서 보고싶을때마다 보고 가라.. 우리는 늘 그자리에 있다.
마음으로 그리워 하지만, 아지를 자꾸 잡고 있을수 없어서 할머니는 생각안하는척 한다더라.
우리아지가 늘 그립단다...
집에오면 허전하고.. 마음이 찡하데..

아지야. 너무 사랑하고.. 우리 아지 데리고 나중에 곰이랑 같이 산책가야겠네.
와서 빈자리를 채워라 아지. 알았지?
사랑한다. 그리고 보고싶다.
내새끼.. 누나 보고싶으면 언제든지 와야 한다.
진짜 많이... 사랑한다.. 아돌아.
큰누나
12-06-28 17:47  
아지야. 누나다.
사진첩 보다가 아지 사진 나와서 또 갑자기 너무 보고싶어지네. 우리아지.
바닷가에서 걸어다니던 사진, 누나랑 같이 찍은 사진.
한장도 빠짐없이 누나한테 다 있다...

아지야.
작은누나는 자꾸 아지를 잊으라고 그런다.
그래야 아지가 좋은데로 갈꺼라고.. 자꾸 잊으라고 뭐라고 한다.
누나는 그게 진짜 잘 안된다. 잊는것도 힘들고.. 싫다.
한번만 진짜.. 만져볼수있으면 너무 좋을텐데.. 그럴수가 없네...
자꾸만 시간이 갈수록 더.. 보고싶어 진다. 김아지..
진짜 누나가 아지를 잡고 안놔주는거가? 누나가 놔주면 우리 아지 더 좋은데로 가는거가?
좋은데로 가는거 맞으면 누나가 ... 마음이 아파도 아지를 위해서 그래줘야 하는건데.... 내새끼....

아지야.. 니가 있던 그때가 너무 그립다.
니가 아파도 그래도 누나옆에 같이 있어주던 그때가 너무 그립다.
누나 진짜 이기적이지만.. 그때가 너무 그립다. 돌아가고싶다.
아지야.. 이런누나가 너무 밉나?...
미안하다 누나가 이기적이어서.
돌아갈수 없는데 자꾸 니가 있을때가 생각이 난다. 시간이 지나서 잊혀지는게 아니고
니 사진이 더 보고싶고... 니가 더 생각이 나고... 미치겠다...

아지야. 누나 꿈에 왔다가 가라.
누나가 아지 진짜... 보고싶다. 그래서 꿈에서라도 아지 뛰어노는거 한번 보고싶다.
그래야 또 한동안 지내고 하지.. 안그럼 누나 우울해진다 자꾸 ... 알았지?
우리 막내 아지야..

아지야. 너무 보고싶지만 참아야겠제?
니가 진짜.. 너무 그립다.
진짜 누나가 아지 사랑하는거 알지? 아지야.. 작은 누나 말처럼 절대 아프지마라..
아프지말고 행복하게.. 알았지?
너무 보고싶다. 그리고 너무 사랑한다. 아지야..
큰누나
12-06-30 23:34  
아지야.
누나왔다. 아지 잘있나?

아지야. 니가 간지 한달이 넘었다...
보경이 누나도 그리고 큰누나도 우리아지를 얼마나 그리워 하는지 우리아지.. 알고 있나?
사랑하는 김아지야.
곰이는 요즘 더 우울해 하고있다. 아지가 떠난 자리를 그리워 하면서 누나랑 함께 아지를 생각하는거 같다.
아지야.
왜 이렇게 빨리.. 누나를 놔두고 혼자 가버린건지. 아직도 생각할때마다 누나 나 자신이 원망스럽고
슬프고 싫어진다 지금의 이 현실이.. 아지가 없는 이 현실이 너무 싫어진다.

아지야.
좋은 봄날.. 누나 생일이랑 멀지 않았던 그때.. 우리아지.. 가던 그날...
너무나도 똑같은 상황의 꿈을.. 그자리에 없었던 막내누나 민주가..꿈으로 꿨다...
누나가 너무 사랑하는 아지야..
니자리는 그대로다. 세상에 어떤사람도 어떤 강아지도 우리아지의 자리를 대신할수는 없을꺼다.
아지야. 못나고 부족했던 누나를 용서해주라..
어떤걸 써서도 아지를 살려내지 못한 누나를 용서해줘...
지금이라면... 아무리 손쓸수 없다해도 아지를 위해서 누나는 수술을 감행 했을것 같다..
니 고통을 온전히 느껴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
이런 누나가 아지를 그리워할 자격이 있을지 모르겠구나..

사랑한다 그리고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
언제쯤이나 무뎌질지 모르겠다만 그래도 아지야... 지나고 나서지만.. 누나의 뒤늦은 후회라도..
이순간이 누나는 너무 감사하다.
아지가 더 아프지 않아서 행복하고
아지가 더 힘들지 않게 되어서 누나는 감사하다.

사랑하는 내 새끼 우리 막내 아지야.
좋은곳에 가있는거지? 이렇게 걱정하고 아파하는 누나를 위해서라도 아주좋은곳에서 잘 지냈으면 좋겠구나.
사랑해 아지야. 보고싶다.
오늘밤 꿈에는 아지를 꼭 보고싶다. 사랑해 돼지 아돌아.
누나의 막내 아돌이. 사랑해..
큰누나
12-07-03 20:35  
아지야 누나왔다.
우리아지 잘있었나?
오늘도 아지가 생각이 나는 밤이네.
아지야. 가만히 생각해 보니 누나가 힘들고 서러울때 아지만큼 누나마음을 잘 알아주는 누군가가 없었던거 같다.
누나가 지쳐서 돌아오면 아지는 늘 누나옆에서 꼬리도 흔들어보고 누워도 보고... 그랬지.
아지좀 봐주세요 하면서.. 그지?

사랑하는 아지야.
니가 없는 시간이 자꾸 흘러가고 있다.
달라진건 아무것도 없는데 우리아지가 없다는거 말곤 다 그대로인데..
누나는 왜 이렇게 허전하고 슬픈걸까.
아지가 없어서 그런걸까. 그런거겠지. 우리 아지가 없어서 누나가 이렇게나 슬픈거겠지..?
아지야. 니가 없다는 사실이 견디기가 아직.. 힘이든다.
그 사실을 알때마다 더 슬퍼지고 힘이든다.
내옆에 영원히 있을줄 알았는데 우리아지는 먼저 가고 없고.. 누나옆에 아무도 없는것 같은 허탈감이..
너무나도 크다...

아지야. 내새끼 아지야...
니 사진이 왜 이렇게 슬픈지.. 아지가 떠나기 한달전만 해도 우리아지 참 건강했는데...
그때를 생각하면 점점더 견디기 힘들어 진다.
아직도 너무 생생해....

아지야 사람들은 그렇다.. 자식이 먼저 하늘로 가면 가슴에 묻는데...
누나 아직은 그말이 무슨말인지 잘을 모르겠지만, 지금 조금은 느끼고 있는거 같다..
너를 내가 가슴에 묻으려고 이렇게나 힘들고 아파하는가 보다 하고 생각이 든다.
자꾸 눈에 밟히고... 정말이지 믿기지 않는 현실이 계속 되도... 난 그날에 머물고 싶다.
누나는 의연하지 못하다. 그래서 방정맞게 앉아서도 잘울고 아지 뼈 안아들고도 잘운다...
이런누나가 누나는 싫지 않다.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아지야..

너무나 이뻤던 우리 톨아... 아돌아...
지금은 어디서 뭐하고 있는지... 누나가 없는 세상이 외롭지는 않은지.. 묻고싶다.
내가 해줄수 있는게 없어서 너무 슬픈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너에게 좋은 누나가 되려고 애썼지만.. 지나고 보니 지금 이렇게 후회되고 모자랐던 것만 생각이 나서..
더 고통스럽다.
시간은 말이야.. 무뎌지게 하는거지 널 잊게는 하지 못하는것 같아..
이렇게 누나는 여전히 아지를 그리워하고 보고싶어 하니까..말이야.

사랑한다.. 내새끼...
니가 없는 시간이 이렇게나 고통스러울줄 알았다면....준비라도 하는건데.
미쳐 몰랐던 고통이 진짜.. 이렇게나 크다니.. 누나는 돈도 필요없고 아무것도 필요치 않다.
단지 우리 아지만 누나옆에 있어준다면 말이다...
물론 이것도 생각일뿐이지만..

아지야. 누나가 생각난다면.. 누나옆에 와줄래..?
와서 누나 보고 가주라... 그러면 누나도 느낄수 있을꺼 같아.
사랑한다 내새끼.. 오늘도 많이 그리워하다가 울컥하는 누나를 너무 밉게 보지 마라...

사랑해.... 내새끼야... 너무 그립다.
큰누나
12-07-05 13:13  
아지야. 누나왔다.

우리아지.. 비오는날 되니 아지가 생각나네.
아지 고소한냄새도 맡고싶고. 김치전 먹을때 아지가 달라고 꼬리흔들던 모습이 생생히 떠오른다.
사랑하는 우리 아지야.
니가 너무 보고싶고 그리운 시간을 많이 지나왔다.
이렇게 지나고 나면 보고싶지 않을줄 알았는데. 아지에 대한 그리움은 여전히 크다.
누나는 그래도 이렇게 열심히 지내고 있다.

아지야.
가끔은 우리아지 생각하면 코가 찡하다.
아직도 누나 마음에 아지가 익숙해 지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하늘로 간 우리아지를 누나는 이렇게 아직도 많이많이 사랑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렇게 사랑해 줄꺼야. 곰이랑 똑같이 우리아지도 사랑해 줄거야.
늘 누나 마음에 1등은 우리 아돌이 인거 알지?

가끔은 진짜 믿기지 않아서 멍하니 있기도 하지만 아지야...그래도 어떻게해..
우리아지 아무리 불러도 뛰어오지를 않는데..
나쁜 녀석.. 누나를 이렇게 슬프게 만들고.. 그래도 여전히 이쁜 우리 아돌아..
꿈에도 한번 나와줘라.. 왜 가끔씩 안와주는거야..
사람들은 니가 복이 많아서 이렇게 호강하다 갔다고 다행이라고 하지만. 누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죽고난뒤에 복은 무슨 복. 그제?
살아있어야 복이지. 매이 속으로 이렇게 궁시렁 댄다. 아지야.

음 또 보고싶네 내새끼..
사랑하는 내새끼야.. 늘 늘 아프지 말고... 고기도 맘껏먹고..
너무너무 사랑한다 우리아지야..
누나옆에와서 가끔 자고 가는거 맞제?
그렇게 자고 갈때는 꼭 왔다고 표시하고 가라. 아지야. 알았지?

사랑하고 보고싶다. 누나새끼 우리 아돌아..
큰누나
12-07-09 21:10  
아지야. 우리아지 보고싶어서 누나왔다.
우리아지 잘있나?
날이 많이 더워졌다... 아지 더운거 싫어하는데 헥헥 거리고 있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아지야. 오늘따라 아지가 너무 많이 보고싶고 생각이 난다.
아지야. 아지 지금은 안아프나?
우리아지.. 매일매일 보고싶다.. 너무 생각이 나고 말이야. 자꾸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는데도
아지가 눈앞에 어른어른 거린다. 누나 힘들게 시리..
아지야.. 우리아지 잘있는거 맞나? 누나 많이 보고싶은거 아니가? 누나는 우리아지 보고싶어서
매일매일 사진보고 웃고 그런다. 이제 아지사진을 보면 좋았던 우리 그때를 생각하면서 조금은 웃을수 있게 되었다.
그게 얼마나 위로가 되고 행복한 일인지.. 아지도 누나가 보고싶지만 늘 함께 있다고 생각하고 있제?

아지야.
요즘은 누나가 자구 일도하기싫고 나태해지려고 한다.
아침에도 늦잠을 자고 그런다. 아지가 없어서 아침에 일찍 안일어나도 되서 그런거 같디고 하고..
우리아지 있을떈 매일 맛있는밥 주려고 아침에 일어나서 밥주고는 했는데..
아지가 없으니 일찍일어나도 곰이랑 노는거 밖에 안하네..
참.. 곰이도 잘있다. 아지가 간뒤로 곰이는 살이 얼마나 많이 쪘는지 완전 돼지 다 됐다.
매일 킁킁 거리면서 먹을거나 찾아서 먹고 그런다.
밥줄떄 되면 난리가 난다 신나서 뛰고 밥그릇을 코로 막 때리기도 하고..
곰이는 늘 똑같은거 같다. 우리아지가 누나들 출근했을떄 곰이랑 놀아주고 해야하는데..
아지가없어서 누나들보면 더 좋아하는거 같기도 하고. 마음이 괜히 뭉클하네.
우리아지가 오늘따라 참 보고싶다. 아지유골 안고서 한동안 멍하게 있었다.
아지생각하면서.. 우리아지 꼬신내 나나 싶어서 킁킁거리기도 했는데 아지 냄새는 하나도 안나더라..
우리아지 이제 누나옆에 없는거구나 싶어서 너무 슬퍼지더라..
우리아지 지금은 어디서 뭘하는지.. 아돌이는 누나 생각도 안나는건지.
자슥... 먼저 떠나고... 누나를 이렇게 우울하게 하다니.
그래도 귀여운.. 내 아지. 우리아돌이..

아지야.
할매도 잘있다. 매일 아지 좋아했는데 하면서 고기보면 아지생각 많이 난다고 하시더라.
우리아지 고기가 먹고싶으면 언제든지 누나한테 와서 텔레파시 보내야 한다. 알겠지?
그럼 누나가 아지 완전 좋아하는걸로 사서 우리아지 먹게 해줄테니까..
누나는 아지가 늘 함께 있다고 생각해.
그래서 집에오면 아지부터 찾고 앉아있을때도 아지 오라고 손짓도 하고.. 이름도 부른다.
들리지? 누나가 아지 부르면 귀 쫑긋 하면서 잘 듣고 있지?

사랑하는 아지야..
아무리 힘들어도 아지생각하면서 누나는 잘 지내볼께.
우리아지가 큰눈으로 누나를 보면서 같이 슬퍼하지 않게 누나가 더 열심히 더 신나게 지내볼께.
그러니까 우리아지도 누나한테 자주 와워야 한다. 알지?

내새끼 아돌아. 너무 보고싶다. 니가 너무 그립다. 만질수도 없어서 그게 너무 속상하고 싫다.
그렇지만 누나는 늘 가슴으로 아지를 생각하고 있고 또 보고있다. 그러니까..
여기서 처럼 절대 아프면 안되.. 알았지?
아프면 ... 안된다 김아지. 알았지? 사랑한다 김아돌.. 누나새끼 너무 사랑해..
큰누나
12-07-11 21:55  
아지야 누나다. 일한다고 집에 들고와서 방금 다하고 아지 생각나서 왔어.
아지야 우리아지도 누나가 보고싶나?
누나 까먹은거 아니가? 누나는 아지가 누나를 잊어버렸을까봐 걱정이 된다.
아지야. 누나는 요즘 다른 강아지 사진도 안본다.
보면 우리 아지가 생각나고 보고싶어져서.. 우리아지 사진 컴퓨터 바탕화면에 딱 깔아놓고..
매일 시간날때마다 보면서 아지 생각 많이 한다. 너무 보고싶다. 우리아지가...
사진속에 아지는 너무 이쁘다. 천사같다.. 우리아지는 세상에서 제일 이쁜 강아지였다.
우리아지 닮은 강아지만 봐도 이제 눈물부터 나온다.
아지가 떠난지 두달이 다 되어간다. 근데 누나마음에는 아지가 자꾸만 자꾸만 커진다.
더 보고싶고 더 생각이 나고 진짜 만지고 싶고... 누나가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이런누나 때문에 아지가 좋은곳으로 가지도 못하고 그럴까봐 걱정이 된다.
아지야... 너무 보고싶다 아지를 안고 한번만 1분만.. 안고서 뽀뽀해봤으면 좋겠어.. 소원이 없겠다.
왜 아지는 먼저 그렇게 가버린건지 누나는 아지가 원망스럽다.

이렇게 누나를 두고 아지혼자... 얼마나 외롭고 무서울까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파서 미칠꺼 같아..
아지야 진짜 괜찮은건지.. 누나 꿈에 어제 나와줬지만 그래도 늘 걱정이 된다. 우리아지가 늘 보고싶다.
늘.. 진짜 누나한테 아지가 얼마나 큰 존재 였는지 아마 다른사람들은 절대 모를꺼야.

김아지... 내 아돌아.
아지 사진을 보면서 누나가 아지 아파서 이제 간다고 생각하고 찍어둔 사진이 불과 한달사이에
반이 넘더라...이렇게 무심했다 누나가....
사진을 볼때마다 아지가 아팠던게 생각이 나서 정말 힘이든다.. 괴롭다.
그래도 괴로워도 아지를 잊을수가 없다.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보고싶어서..
누나가 아지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한거 벌 다 받을께.. 그니까 우리아지는 좋은데로가서 꼭 잘 지냈으면 좋겠다.
아지야. 너무 그립다.
니랑 같이 보내던 그 시간들이 너무 그리워서 누나는 자꾸 눈물이 나려고 한다.
그시간으로 돌아갈수 있다면 아지를 절대 보내지 않을껀데...
억지로라도 잡고있을껀데... 누나 진짜 바보같이 지나고 나서 이렇게 그리워한다.

아지야. 사랑하는 누나 아지야..
하늘 나라에서는 아프지마라 누나가 기도할께....
누나에게는 늘 아지가 일번 인거 알지? 아지를 위해서 누나도 열심히 지내고 있어.
아지야. 너무나 보고싶다 그리고 생각난다.
아지도 누나처럼 이렇게 그리워할꺼라고 생각하면 그래도 고맙고 위안이 된다.
욕심이지만....

사랑해 아지야.. 누나새끼 아지 너무 사랑한다.
비오는데 울아지 비 맞지 말고 따뜻한데서 코 자고 있을거라 생각할게..
사랑해 아지야. 보고싶다.. 내새끼...
큰누나
12-07-17 14:33  
아지야. 잘있나?
누나 안보고 싶나?

누나는 아지가 많이 보고싶다.
사진 정리를 하다가 아지가 떠올라서 와봤네.
아지야. 우리아지 잘 지내고 있나?
누나 보고싶어서 자주 놀러오나? 누나는 왜 아지가 한번도 안오는것 같은지..
보고싶고 그립다.
아지야 곰이도 잘있다. 우울해 보이긴 해도 혼자 제법 잘 견디고 있는거 같아서 기특하다.
곰이도 아지 없어서 많이 그리울텐데..

아지야. 이제 우리아지를 생각해주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잊혀지면 우리아지가 세상에 진짜 없어지는건데..
누나는 그게 싫다. 아지는 그래도 우리옆에서 이쁘게 잘 지내다 갔는데 말이다.. 그지?

우리아지.. 진짜 보고싶네.
그래도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믿을래 누나는..
누나가 그렇게 믿어주면 진짜 우리아지가 그렇게 될꺼 같다.
지금은 행복하제 아지야?
아지는 아직 어딘가에서 슥 나올거 같은데 누나옆에는 없다고 누나는 생각한다.
어느날 갑자기 길 가다가 아지 닮은 강아지보면 아지라고 누나가 생각하려고..

내새끼. 외롭진 않은지. 누나는 니가 없어서 많이 외롭다.
사랑한다 아지야.
누나 또 올께. 너무 보고싶다. 우리아지.
큰누나
12-07-20 15:09  
아지야.
아지가 보고싶어서 왔다.
우리아지 오늘은 날이 무지 더운데 얼음먹고싶어서 어쩌노...
아지야. 니가 간지 벌써 두달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우리집은 니가 없는것 말고는 하나도 변한게 없다.
큰누나는 아지가 너무 그립다. 아지가 떠난지.. 금새 두달이나 되었네..
매일 휴대폰에 있는 사진이랑 동영상을 보면서 우리아지 보고싶은 마음을 달래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 누나는 아지가 없다는게 실감이 안나는지.. 영 그대로다.

아지야..
시간이 지날수록 더 또렷하게 니가 생각이 난다.
얼마나 그리운지 밤에 잘때는 문득 깨서 아지를 찾다가 다시 자고 그런다..
일어나서는 늘 그랬던거 처럼 아지를 부르기도 하고, 집에 들어갈때도 아지야 하고 부르기도 한다.
내새끼 김아지..지금은 좋은곳에 있는거가?
안아프길 누나는 간절히 바란다.. 우리아지가 이제 안아프기를 너무 바래본다.

누나 마음속에 아지는 늘 아지가 있다.
누구도 채울수 없는 자리.. 우리아지만 생각하려고 비워둔 자리다.
아지야. 누나가 너를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누나동생.. 이쁜이 아지.. 정말로 보고싶다.
진짜 니가 편안했으면 좋겟다. 누나 옆에 있을때보다 훨씬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보고싶다 내새끼...
진짜 꼭 한번만 볼수 있으면 너무 좋겠다..
사랑해... 김아지. 누나새끼..
큰누나
12-07-24 18:22  
김아지야.. 누나 왔다.
우리아지 날 더운데 잘있나 모르겠네..

아지야. 삼촌은 우리아지가 아직 너무 보고싶은지 사진을 늘 사진을 보고있다.
우리아지가 얼마나 큰 존재였는지 새삼 느끼고 있다...
아지야. 잘 있는건지 지금은 행복한건지.. 늘 궁금하다.
아지야. 누나 안보고싶나? 아지가 누나 벌써 잊어버렸을까봐 누나는 걱정인데..
사랑하는 김아지.. 내새끼.. 누나 안까먹은거 맞제?
언제까지 품에 끼고 있을꺼냐고 사람들이 구박해도.. 누나는 늘 아지가 좋고 아직 보고싶다.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우리아지가 잊혀질수 있겠나...

이렇게 늘 보고싶은 내새끼를..

사랑한다 아지야.. 니가 꼭 행복했으면 좋겠다 누나는.. 그래야 누나도 행복할수 있을거 같다..
슬프지 않고, 아프지 않고 늘 왕왕 짖어도 씩씩하게.. 우리아지 그러고 있제?

너무 사랑한다 아지야. 진짜 보고싶다..
늘 니 생각이 나고 떠나지 않는다.. 늘 그립다.. 아지야.
니가 없는지 두달이나 됐지만, 여전히 집에 니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번씩 집에와서 누나도 보고가고 맛난 밥도 먹고가고 그래야 한다..
아지야.. 날이 많이 덥다.
더울때마다 꼭 얼음물 먹으면 좋아했던 니 모습이 지워지질 않는다.
니가 늘 누나옆에 있다고 믿으면서 하루하루 지내고 있다.. 누나 꿈에 한번 나와주라..
아지한번 보고 또 한동안 누나가 아지 덜 그리워 하게...


사랑한다. 내새끼야.. 진짜 안아픈거 맞지? 보고싶다..
큰누나
12-08-01 09:51  
김아지야.. 누나왔다..
날이 계속 덥네.. 비도 한번 안오고.. 우리아지는 지금 뭐하는지..
아지야.. 곰이도 이제 흰털이 한개씩 나고 있다..
아지 생각이 나서 울컥했는데.. 우리아지 잘 있는지 너무 궁금하다..
곰이도 이제 늙고 있는가보다.. 우리아지도 흰털이 하나씩 날때 누나가 마음이 많이 쓸쓸했었는데..
이제 아지가 간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곰이가 할머니 되는거 같아서 맘이 너무 안좋아..
아지야.. 우리아지 이쁜이 너무 보고싶다..
곰이를 볼때마다 곰이한테 맛잇는간식 줄때마다 아지생각이 너무 난다.
잘 있는지 우리아지 고기 좋아했는데 하면서 자꾸 생각이 난다..
아지 누나는 아직도 우리 아돌이가 너무 좋고 너무 사랑하는거 같아.. 늘 아지생각 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시간이 많이 지났어.. 두달이나 흘러가버렸다..
두달이면 짧다고 생각했는데 아지를 이렇게 보내고 나니 두달은 긴시간이더라..
그동안 얼마나 아지를 그리워 했는지 아지는 모르지?
너무나 보고싶다.. 한번만 안아보고싶다 그럴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지야.. 너에게 더 사랑을 주지 못해서 미안해 그리고 더 아껴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
지금에 와서야 이렇게 마음이 아프고 후회가 되는 바보같은 누나를 아지는 착하니까 이해해줄꺼라 생각할께..
보고싶다 내새끼..
지금은 어디서 놀고 있을까 그곳이 정말 좋은곳이었으면 참 좋겠다..
우리아지 이제 행복해야 한다. 알지?
세상에서 제일 이쁜 우리 아지.. 아프지말고.. 건강했으면 좋겠어.
사랑해 아지야 너무 보고싶다..
큰누나
12-08-06 17:06  
아지야.. 김아지 누나왔다.
아지야. 날이 너무 더워서 곰이는 죽은듯이 꼼짝도 안하고 누워있다.
같이 있었으면 우리아지가 건강할때 갔던 계곡도 가고 같이 놀고 해줬을껀데..
곰이 혼자 있으니까 자꾸 우울해하고 행동도 예전같지 않고.. 곰이가 이상해졌다.

아지 보고싶다.
이제는 아지 생각하면 우리아지 좋은곳으로 갔겠네 하고 생각도 할수있게 되고,
아지 잘 먹던거 생각하면 우리아지 애교 부리던게 생각나서 조금씩 웃기도 한다.
그래도 아직 아지 사진은 잘 못보고 있다.
보면 또 보고싶고 만지고 싶고.. 뽀뽀도 하고 싶고.. 그래 될까봐.

아지야. 지금은 안아프고 행복하길 매일매일 누나는 기도한다.
힘들때면 아지 생각이 더 간절히 난다.
그 작은 아지에게 누나가 위로를 받고 있었나보다.
없는 자리가 너무 크고 허하다.
우리아지 이제 뼈를 좋은데 묻을까 아니면 뿌릴까.. 이런생각도 조금씩 든다.
그래도 왠지 더 놔두면 우리아지가 누나를 지켜줄꺼 같기도 하고.. 누나는 이렇다.
바보같은 누나다 그지?

아지야.
누나가 너를 진짜 언제쯤 떠나보낼수 있을까 싶다.
마음에는 늘 아지가 자리를 꽉 차지하고 있다.
아직도 아지 이야기 할때마다 가슴이 먹먹하다. 이러면 안되는데 진짜..

김아지 너무나도 이쁜 우리 아지.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더 이쁜 내새끼..
니가 정말로 그립다.
널 뿌리고 그리울때마다 가면 니가 슬쩍 보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젠 꿈에도 안나오네 우리아지...
누나꿈에 한번 나와줘라.. 누나또 그리운마음 살짝 달래게.. 알았지?

너무 사랑하는 이쁜이 내새끼.. 김아지야. 사랑한다..
진짜 많이많이 사랑해 ..
큰누나
12-08-13 13:46  
아지야. 누나다.
오늘은 비가 조금씩 오네.
우리아지 잘 지내나? 요즘에는 누나야 꿈에 왜 안나오노 우리아지.
우리아지 하늘 간지 벌써 3달이 다 되어간다.

시간이 왜 이리 빠른지.
우리아지가 점점 희미해져 가는것 같아서 누나가 좀 슬퍼질라 그런다.
아지야. 지금은 잘있나 항상 궁금하다.
아프지는 않은지.
가끔 아지가 누나방에 걸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그럴때마다 우리아지 오는가보네 하면서 누나는 기분이 좋더라.
아지야. 누나옆에 늘 있는거 맞는거지?
아지가 오면 느낄수있다 누나는 느껴진다.

우리아지. 요즘에 누나는 우리아지 유골을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하고있다.
진짜로 좋은곳에 뿌려줘야 할지 아니면 누나가 이렇게 늘 데리고 있어도 되는지 말이야.

사랑하는 아지야.
누나 마음속에서 영원히 살아있는 내 아지야.
니가 진짜 이제 아프지않고 좋은곳에서 잘 지냈으면 좋겠다.
누나는 보고싶어도 참을수있어. 우리아지가 늘 살이있으니까.

김아지. 누나옆에서 많이 많이 행복하게 지내라. 알았지?
너무 멀리 놀러 가지말고.
보고싶고 너무 그리운 누나 아지. 누나 또 올께. 사랑해
큰누나
12-08-20 15:32  
김아지. 누나왔다.
아지야 곰이가 허리디스크 또 걸렸다. 아파서 잘 걷지도 않고 곰이가 이상해 졌다.

우리아지는 잘 있나?
우리아지 아직 누나는 아지가 너무 보고싶다.
늘 생각나고, 또 아침마다 떠오르고.
작은누나는 아지가 있던 담요 아직 못버리고 있다.
신기하게 그기서 아지 냄새가 난다. 아지 보고싶을때 마다 담요베고 누워서 티비도 보고
곰이랑 놀기도 하고 그런다.

우리아지 누나 안보고싶나?
할매는 자꾸 아지를 묻으려고 한다. 우리아지 보내기 싫은데 아직..
작은누나가 다행히 안된다고 해서 아직 아지는 우리집에 같이 있다.
절대 누나는 아지 안보낼꺼다. 어떻게 보내노 우리아지를.. 어디로 ..

누나가 우리아지 끝까지 지켜줄께.
걱정말고 집에 오고싶을때마다 와서 우리아지 실컷 놀다가 가라 알았제?

사랑하는 아지야.
니가 없지만 늘 니가 있는듯 누나는 그렇게 여전히 같은 생활을 하고있다.
너무 그립지만 이제 억지로 그리워하고 생각하고 그렇게 안하려고 하고..
있는듯 없는듯 우리 아지를 그렇게 생각하면서 지낼꺼다 누나는..
우리아지 누나 보고싶으면 언제든지 놀러와.
그리고 혼자있는 곰이 한테도 자주가서 놀아주고.
이쁜동생 아프면 안되잖아. 그렇지?

누나 마음속에 늘 아지가 일등이다.
아지야. 아지도 누나품이 많이 그립지?
누나도 마찬가지야.
지금은 안아프기를 바라는 것밖에 할수 없는 누나가 너무 싫다.
아지야. 아프지마.
이쁜 내새끼 누나한테 자주 놀러오고. 알았지? 이쁜아?

내새끼 사랑한다.
아지는 없지만, 너무 보고싶고 그립다. 사랑해 아돌아.
큰누나
12-08-27 15:15  
아지야. 누나왔다.
아지야 누나는 요즘 걱정이 너무 많다.
잠도 잘 안오고 자꾸 아프고.. 밤에 안자고 눈뜨고 있으면 아지생각이 많이 난다.

우리아지 오늘로서 꼭 세달째다.
너무 보고싶은 우리 아지 벌써 3달이나 못보고 지나갔네..
시간이 왜 이리 빠른지 아지가 없어도 시간은 잘만 가고 모두들 다 잘 있다.

아지야. 니가 있는 곳은 편한지 너무 궁금하다.
니가 너무 일찍 혼자 떠나버려서 누나가 어떤지 거기는 좋은지 이런것도 알지 못하네.
너무 보고싶다 우리아지. 이렇게 그리운데 왜 있을때 좀더 이뻐해주지 못했을까..
맛있는거 한번 주는것보다 옆에 있어줄껄.. 그런 생각이 자꾸만 난다. 아지야 미안해..

아지야. 니가 진짜 아프지않고 행복할거라고 누나가 믿어도 될런지 모르겠다.
해준것도 없이 못난 주인이 되서 아지를 자꾸 생각하는것도 미안한데..
어제는 아지랑 똑같이 생긴 아기 강아지를 봤는데, 너무 아지 생각이 나서, 아지 인것 같아서
눈물이 나오려고 하더라. 반갑고 미안하고.. 눈앞에 아지가 있는게 신기해서.

아지야 꼭 아프지마.
이렇게 될거 너한테 수술이라도 한번 시켜줄껄 하는 후회가 자꾸 된다.
단 하루라도 안아프게 있다가 보낼껄 하고 말이야..
죄책감이 자꾸 들어서 누나는 가끔 너무 미안하고 힘들때가 있다.
말도 못하는 작은 니가.. 얼마나 아픈걸 참고 있었을지. 누나는 니가 없이 지낸지 3달이 되었지만
아직 미안하고 또 고맙고 그렇다.

아지야. 너무 사랑한다.
아직도 내눈엔 니가 너무 이쁘고 또 너만큼 이쁜 강아지도 없고. 늘 그래..
아지야. 절대 아프지마. 그리고 한번씩 누나꿈에 놀러좀 와줘.
너무 보고싶지만, 누나는 이제 아지가 어디있는지 알수 없잖아.

늘 사랑한다 누나새끼 아돌아.
그리고 너무 보고싶다.
그리운 내새끼.. 잘지내야 한다. 알았지?
큰누나
12-08-31 14:37  
아지야 누나왔다.
아지야.. 제발 누나 좀 할머니 좀 도와줘...

로또도 아지처럼 아픈거 같아..
누나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가슴이 아프고 아지 생각나서 할머니도 걱정하시고.. 아지야.. 제발 우리 로또 아프지않게 도와줘.

겨우 아지 아팠던거 미안한 마음 후회되는 마음.. 잊어가려고 노력중인데
아직 우리 로또 보낼준비는 전혀 안되엇는데 아프다니 이게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다.
아지야.. 제발 로또 안아프게 도와줘..
내일 병원가는데 만약 로또가 아지랑 똑같은 병이라고 하면 누나도 할머니도 못견딜꺼 같아.
그냥 보내야 하는건지 별 생각이 다 들어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
아지까지 생각나면서 누나는 지금 너무 힘들다...

아지야.
우리가 로또랑 곰이랑 잘 지내는것 같아서 질투한거지?
그냥 살짝 염증 주고 간거지? 누나가 미안해. 잘못했어. 우리로또 심심하다고 데려가지말고...로또좀 살려줘..

아지야.. 누나가 다 미안하고 다 잘못했어.
아지야 이제 진짜 너희들 전부 아픈거 누나 너무 싫어. 우리아지 못지켜준것도 자꾸 생각이 나고..
아지야. 우리 로또 안아프게 도와줘. 알았지?
누나 너무 겁나고 또 아지한테 미안해...
아지야 늘 사랑하는 늘 누나에게 첫번째인 우리 아지.
곰이랑 로또의 오빠답게 아이들 안아프게 아지가 옆에서 늘 지켜줘.

아지야... 사랑하고 미안하다.
아지야. 아프지말고 누나 또 올께...
큰누나
12-09-11 16:06  
아지야. 누나왔다.

우리아지 잘있나?
다행히 우리아지가 옆에서 로또한테 힘을 줬는지 로또는 많이 아프지 않다..
이 치료하러 가서 이도 뽑고 아픈데 주사도 맞고 약도 먹고
지금은 건강하게 잘 있다..

그동안 우리아지 이쁜 사진만 골라서 누나는 사진 뽑았어
아지 이쁜 사진 제일 크게 뽑아서 현관앞에서 아지 보고 아지야 누나왔다 하고,
아지야 누나 갔다올께 하고 아침에도 저녁에도 우리아지 실컷 보고있다 ^ ^

우리아지.. 늘 누나가 아지 생각 많이 하는거 알지?
늘 누나에게 울 아지가 대빵이다 일등. 마음속에 아지가 제일 커 지금도..
누나가 아지 잊어버렸다고 생각하고 서운해 할까봐 우리아지 매일 생각날때마다 사진 꺼내서 쓰담고
이쁘다 하고 그런다. 우리아지도 누나 까먹으면 안된다 알지?

한동안 무지 덥더니, 이제 또 가을이 오려고 하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 졌어.
우리아지에게 해주고싶었지만 못해줬던게 많이 떠올라서 곰이랑 로또에게 늘 잘해주고 있어.
곰이는 아지가 없는 빈자리가 아주 큰가보다.
늘 누구 찾듯이 기웃거리고.. 우리아지 큰 자리가 텅 비어있으니 곰이도 외로운가봐 아지야.

누나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우리아지는 알고있을까?
미안하고 늘 고맙다.. 아지야.
아지의 존재가 누나를 늘 따뜻하게 해줘서 누나가 이렇게 좋은 사람이 된거 같아.
우리아지 늘 누나 옆에서 아지가 있다고 생각하면 누나가 든든해.
아지야. 지금은 볼수 없지만, 우리아지 늘 누나 기다려.

나중에 이다음에 아지를 만날수 있으면 그때 누나가 아지 데리고 좋은데 많이 놀러 갈꺼야.
그때까지 혼자 외로워 하지말고 늘 누나 따라다녀야 한다 알지? 이쁜아돌아?

사랑하는 누나새끼야..
고맙고.. 또 미안하다. 그리고 많이많이 사랑한다.
누나 기억에서 영원히 이쁘게 지낼 우리 아지. 아지야 진짜 사랑해.
늘 아지옆에는 누나가 있는거 잊지마 ♡
은정이
12-09-15 14:25  
안녕하세여 저는중1여자아인데여..저도충개방학떄 저희다롱이를하늘여행을떠나보내서..아직까지생각나고잇는데...지금복돌이라는애도키우고잇는순간에도생각이나고.....사고나는순간과...숨이닫히는순간을다보고....어뜨케..밤9시..일요일...거제에가야하는데....하,,,,큰누나님....힘내세여....저는복돌이아주살짝안보여도 울먹거리면서찾는애에여...큰누나님....힘들어하지마시고여............
큰누나
12-09-26 11:27  
아지야... 누나왔어.
우리아지 잘 있는지 ..

벌써 추석이 다가오네. 음.. 작년에 추석때는 우리아지가 으르릉 하면서 누나옆에 있었는데
이번 추석은 아지는 없겠다.
보고싶어서 어쩌지 우리아지.. 고기 달라고 쪼르르 달려와서 한입달라고 때써야 하는데.. 우리아지..
누나 작년에 핸드폰 바꿔서 아지가 으르릉 하는 동영상 제일 처음으로 찍었었는데.

우리아지.. 동영상 보면서 어제밤에는 누나 또 울었다.
너무 그립다 우리아지..
그냥 시간이 잘 지나가는데, 우리아지는 생각나면 자꾸 눈물이 나고 자꾸 보고싶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그립고 생각이 난다.

아지야.
니가 좋아하는 추석인데... 우리아지는 어디에도 없을꺼니까 누나가 어떻게 마음을 다잡아야 할지..
아지야. 아지는 지금 어디서 뭐하고 있을까 생각해본다.
아무리 다른 이쁜 강아지들이 누나한테 와도, 아지의 자리를 메울수가 없어.
누나는 정말로 아지가 너무 좋았고, 너무 사랑했고, 또 지금도 너무 그립고.

이번 추석이 누나에게는 너무 힘든 날이 될꺼같다...
너무너무 보고싶은 우리 아지야.
누나 아지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아지가 없어서 누나 진짜 힘들지만, 그래도 아지 생각 많이 안하려고 잘 해보고 있어.
늘 아지 보고싶다. 아지야 지금은 안아픈지 묻고싶다.
안아프길 너무 바란다. 아지야. 니가 고통스러워 했던 그 모습까지 하나도 잊지 않고 누나 담아두고 아지 잊지 않을께.

아지야.
누나보러 놀러와 이제 음식하는데 불편하다고 가둬두지 않아도 되니까 아지 맘껏 놀다갈수 있잖아.

너무너무 사랑한다.
보고싶은 내새끼 아지야.
큰누나
12-09-28 11:36  
아지야 김아지야.
누나왔어.

이쁜 내새끼.. 내일이면 음식도 많이 하고해서 맛잇는 냄새도 솔솔 날껀데,
마음이 너무 아픈게 우리아지만 없네... 늘 그자리에 있어주던 우리 아지만 없네..
누나가 너무 마음이 아프다.
사람들도 저마다 사는게 바쁘니까 아지를 잊어버린거 같아서 너무 속상해.

눈에 안보인다고 그렇게 쉽게 까먹나 싶기도 하고 너무 마음이 아프다.

아지야.
눈에 보이지 않아도 늘 아지는 누나옆에 있는거 안다.
그래서 누나가 늘 든든하고 또 위안이 된다.
몸집은 작았지만 누나에겐 너무도 큰 존재였기때문에 아지는 누나에게 정말 막내 동생이다...
사랑하는 내 새끼.

내일 부터 너만 없고 모두가 있을건데...
누나가 잘 견딜까... 이겨낼수 있을까..

보고싶다 내아지.
보고싶다 내새끼
진짜 너무 보고싶고 그리고 너무 사랑한다.
내새끼... 내일 놀러와 알았지?
큰누나
12-10-04 16:52  
아지야. 날씨가 참 좋은 하루다.

우리아지는 뭐하고 있어?
아지야. 추석에 집에 왔었지? 누나는 딱 알았어.
밖에 보면서 신기하게 곰이가 꼬리도 흔들고, 누나가 소고기 아지 한테 주려고 나갈떄도
왠지 기분이 참 좋았어. 아지가 마치 있는거 같았어.

아지야.
벌써 가을이다.
이맘때면 산책하기도 너무 좋고, 아지 놀러 나가면 너무 좋아하던 모습이 아직 생생한데..
우리 아지 줄 오랜만에 꺼내 봤는데, 너무 반갑고 너무 좋았어.
아지가 옆에 있는거 같아서 진짜 누나 너무 행복했어.

아지야.
또 너를 생각하니까, 갑자기 너무 보고싶어진다.
보고싶어도 너를 볼수 있는게 사진뿐이라서 그게 너무 슬프다.

김아지야. 아직 누나는 아지를 너무 사랑한다.
우리아지 너무 보고싶고, 또 같이 있던 시간들이 너무 그립고..

한번만 안아볼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아지야.
사랑한다. 아지야 너무 사랑해. 우리아지 보고싶다..
큰누나
12-10-18 17:43  
아지야. 누나왔다.
우리아지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따뜻한데서 놀고있나 싶어서 와봤어.

아지야. 니가 떠났을때 여름이 오기전이었는데 어느덧 여름도 지나고 가을도 지나가고 있다.
겨울이 다가오고 있어.
문득돌아보니 5개월이 다 되어가는것 같아.

아지야.
시간이 흘러도 누나는 아지가 너무 그립다.
사진을 크게 인화해서 바꿔가면서 아지얼굴도 보고, 누나가 말도 걸어주고 그러고있어.
우리아지 줄도 너무 소중하게 잘 가지고 있어.
보고싶은 내새끼 우리아지.

아지가 늘 누나 회사 갔다가 오면 반겨주던게 너무 생각이 나서,
가끔은 집에가서 혼자 눈물이 날때도 아직 있어.
누나에게 아지가 아직도 이렇게 소중한 존재야. 듣고있어?

우리아지를 할머니는 자꾸 어디에 뿌리거나 묻어주라고 이야기 하셔.
누나는 그런말을 들을때마다 왜이렇게 슬프고 가슴이 아픈지 아직도 아지가 누나 곁에서 떠나기 싫어하는것 같아서
누나는 더 마음이 아퍼.
너무 보고싶은데 우리아지. 진짜 한번만 봤으면 너무 소원이 없겠는데.
우리아지는 진짜 이제는 못올곳에서 누나를 기다리고 있겠지?

누가 뭐라고 해도 누나는 아지를 안보낼꺼야.
아지혼자 외롭게 어떻게 보낼까 생각이 드는데, 할머니도 벌써 아지를 잊어버린걸까 싶어서
너무 서운하기도 해.

보고싶다 내 아지.
너무 그립다... 한번만 안아보고 뽀뽀도 해보고 발도 만져보고싶은데.
우리아지, 너무 보고싶다.

사랑하는 아지야.
늘 누나는 아지사랑하고, 또 아지 생각도 많이 하고, 그리워도 하고있어.
진짜 우리아지가 돌아올수는 없어도, 더이상 아프지 않게 되서 누나는 그거 하나로도 충분히 마음이 놓인다.
니 마지막길에 내가 해줄수 있는게 없어서 미안하고 죄책감도 많이 들었지만,
누나가 옆에서 있었던것이 너한테 준 선물같은것 이었다고 생각해 주면 좋겠어.

내새끼.. 김아지야.
끝까지 우리아지 사랑할께.
끝까지 우리아지가 일등이고, 우리아지가 최고야.
누나마음 알지? 사랑하는 누나마음 잘 알지?
보고싶다 내새끼. 내새끼 아지야. 잘있지?
큰누나
12-10-23 16:34  
아지야. 누나야.

날씨가 오늘은 많이 쌀쌀한거 같아 생각이 나서 왔어.
우리아지 잘 있는건지.
꿈에도 요새 통 안나오고 우리아지 어디에 있는거야..

보고싶은데 우리 김아지.

아지야.
겨울되면 누나 한테 안겨서 슈퍼도 같이가고 그랬는데 그때의 생각이 자꾸 난다.
우리아지 추워서 코가 얼어버릴까봐 누나가 꼭 안아 줬었잖아.
우리 아지도 기억 나지?

겨울이 지나고 봄이오면 우리아지가 떠난 날도 되겠다.
정말 생각하기 싫은 그날인데. 떠올리기 싫은 그날인데 누나는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다.
그날은 누나한테 가장 슬픈 날이었어.
우리아지.. 더많이 못안아줘서 더 많이 못 챙겨줘서 누나가 너무 미안하다...
다시 예전처럼 아지가 누나한테 와주면 누나 진짜 정말 잘해볼수 있는데
자신이 있는데, 우리아지만 누나옆에 없네..

아지야. 시간이 지나도 누나한테 늘 최고 이쁜이는 우리 아지라는거
어디를 가서 있어도 이거는 잊지 말았으면 좋겠어.
우리 막내 아지..
정말로 보고싶고, 안고싶고.. 뽀뽀도 하고싶고 손도 만지고 싶고...
고기 먹을때마다 달라고 땡깡 부리는 아지가 눈에 너무 밟힌다..

시간이 지나도 누나는 절대 아지를 잊지 않을꺼야. 알지?

우리아지도 부디 누나를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우리이쁜 아돌이... 너무 보고싶고 너무 그립다.
아지가 너무 그리워.

사랑하는 아지야.
아프지 말고.. 고기도 많이 먹고.. 건강해야 한다. 알지?
우리막내.. 누나또 올께. 사랑해 내새끼 ..
큰누나
12-11-29 17:30  
아지야.. 누나왔다..

아지야. 벌써 겨울이 왔다.
입김도 나오고, 낮에도 쌀쌀해서 이제 진짜 겨울인가보다.
아지야.
요즘 누나는 바쁘게 지내고 있어.
가끔은, 너무 바쁠때는 아지 생각도 안하고 지나가는 하루가 늘고 있어.
아지가 많이 보고싶고, 그리운데 마음은 아닌데 머리가 자꾸 깜빡깜빡한다...

아지야. 우리아지야.
할머니가 건강할수 있게, 아프지 않게 아지가 도와줘.
우리아지 할머니 많이 좋아했잖아.. 그지?
그러니까 할머니가 건강하게 오래 사실수 있게 아지도 같이 빌어줘..
아지도 없고, 할머니도 없으면 누나는 어떻게 지낼까 벌써부터 마음이 답답해.

우리아지도 나이가 많아서 흰털이 하나씩 났던거 처럼
할머니도 나이가 많아서 점점 늙어가는 모습을 볼때마다 마음이 너무 이상하고 섭섭해.

누나는 요즘 이런 생각으로 머릿속이 복잡해.
아지사진이 늘 머리맡에 있지만 사진을 보고 생각을 해도 그리움은 없어지지 않아.
아지가 아파하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해서 눈뜨면 가끔 아지를 찾고는 해.
아직도 말이야.

우리 김아지야.
너무너무 사랑해.
누나는 아지를 절대 떠나지 않아.. 아지는 추운데 어디에서 뭐 하고 있을지 너무 걱정이 된다.
추우면 집에와서 자고가 아지야.
누나새끼 김아지...

사랑해 아지야.
겨울인데, 우리집에 자주 놀러와...
보고싶은 내새끼... 사랑한다. 너무 보고싶다....
큰누나
13-05-14 01:37  
아지야.. 누나왔다 우리아지 누나 오랜만이네..

요즘은 날씨가 너무 따뜻하고 좋다.. 봄이다 아지야.
곧 우리아지 하늘로 간지 1년쨰 되는 날이 온다.
날이 따뜻해지니까 우리아지 생각이 더 나는거 같다. 누나는 요즘 아지가 많이 보고싶다.

아지야. 우리아지 누나한테 자주 놀러 오는거 맞나?
누나는 아지가 꿈에 나온것도 가물가물하다.
우리아지가 하늘로간지 벌써 일년 가까이 되다니 시간은 참 빠르기도 하다.
그렇게 보고싶어 했는데 절대 시간이 안갈꺼 같았는데
벌써 우리아지 일년이라니 야속하기도 하다.

다들 너를 너무 잊은거 같아서 마음이 아플떄도 있다 아지야.
늘 니사진을 보고 아지 오늘은 어디갔는지 궁금한 누나가 바보인것만 같다.
고기 먹을떄도 우리아지생각에 보고싶은데
다들 빨리도 까먹는다 그제?

사랑하는 김아지야.
이쁜 누나새끼 아지야.
시간이 지나도 오래도록 누나가 아지를 기억할께.
잊지않고 우리아지 생각하면서 우리아지 늘 생각할께...

지금은 아프지 않을꺼라 믿으면서 우리아지 좋은곳으로 가라고 빌어줄께
누나한테 오늘은 놀러온나 알겠제?
이 새벽에 니가 너무 그리워서 왔다 아지...

누나새끼... 우리 이쁜이 아지..
고맙다. 아지 하늘나라 가서도 누나는 아지 덕분에 행복할수 있게 이쁜 추억 많이 주고가서 ... 너무 고맙다.
그리고 너무 사랑하고...

우리 곰이는 잘있다 아지야.
우리아지 가끔 와서 곰이 보고가는거 맞제?


아지야.. 그곳에서는 아프지 마라.
니가 아프지 않는 지금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아지야.
사랑하는 김아지...
누나새끼 보고싶다....
큰누나
13-05-27 23:22  
아지야.. 누나왔다.
우리아지 오늘이 일년째네..
일년전에 우리아지 하늘로 갈때 생각이 나더라.
너무 보고싶고 또 너무 그립다 우리아지야...

일년동안 변한건 우리아지만 없다는거 뿐이다.
누나가 아지 사랑하는 마음도.. 우리아지 자리는 늘 있다는것도 하나도 변하지 않았어..
아지야. 오늘 비가 오는데..
누나마음을 하늘도 아는가 보다. 오늘따라 왜이렇게 보고싶은지...


우리아지 사진을 한참 들여다 보는데 정말 보고싶고 너무 생각이 난다..
이제는 아프지 않다는거 그거 하나는 너무 좋은데.. 그래도 누나옆에 아지가 없다는게 가끔은 너무 싫다.
우리아지 데리고 산책도 더 자주가고 우리아지 좋아하는 고기도 많이 줄껄 뒤늦은 후회를 일년째 하고잇다.

지나가다 아지 닮은 강아지보면 아지생각에 한참 쳐다보고 잇는데.. 더이상 아지야 누나는 이제 강아지 싫다.
우리아지 생각만 나고 아지 아플때 생각이 나서 너무 마음만 아플뿐이다.
우리아지의 자리를 누가 채울수 잇을까 아지야.... 이놈 누나를 떠나 가다니...
먼저 그렇게 가버리니 누나가 너무 외롭다 너무 그립고....
사랑하는 내새끼 아지야.
우리아지 지금은 안아픈거 맞제?
누나 보고싶으면 자주 와서 보고가는거 맞제?

내새끼 아지야....
니가 오늘따라 너무 그립다...
내새끼 해준것도 없는데.. 아프게 떠나보내기나 하고..
누나가 나쁘다.. 누나가 진짜 나쁘다...

보고싶은 내새끼야... 누나새끼.. 지금은 안아픈거 맞제??

오늘 누나한테 꼭 놀러와.. 알겠지?
사랑한다 내새기.. 우리아지야...
진짜로 사랑해 보고싶다...
큰누나
13-08-19 20:25  
우리 김아지 누나왔다..
날이 너무너무 덥다 그지? 우리아지 더위 많이 탔는데.. 아지 생각이 나서 와봤다..
아지야. 우리아지 잘 있나?

아지야. 니가 떠난지 일년이 넘었는데도 누나랑 보경이 누나는 아직 우리아지 찾는다.
집에 들어와도 아지 부르고, 외출할때도 아지찾고..
우리아지 자주 놀러오고 있나?

요즘에 누나는 엄청 바쁘다.
일도 많고 무지 바빠서 우리아지한테 가볼시간도 없네.. 변명이다 맞제? 우리아지 보고싶으면 언제든 가보면 되는데..
아지야 지금있는 거기는 어떤데?
나무도 많고 바다도 보이고 우리아지 뛰어놀기 좋으려나..
보고싶다 아지야...

쪼그만 니가 누나에게 얼마나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는지 이제서야 깨닳는다.
누나가 참 바보다.
이렇게 후회할꺼면서 왜 우리아지한테 더 신경써주지 못했을까...
너무나 큰 후회들 뿐이다. 우리아지 보고싶다고 할 자격이 있을런지 모르겠다...

아지야. 그래도 아직 누나한테 우리아지는 아주 큰 존재다.
너무너무 사랑하고 아직도 너무 보고싶고. 길에 우리아지 닮은 강아지 지나가면 너무 보고싶어서 울컥한다..
앞으로 볼수없다는게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는다.
어디에 좋은데가서 살고있다고 누나는 생각하고 있다..
누나보다 더 좋은 사람이랑 맛난것도 많이 먹고 산책도 자주가고.. 늘 혼자 있지도 않고...그렇게 말이야..

사랑하고... 너무 보고싶은 우리 아돌아...
누나 새끼 아지... 안아보고싶다 한번만....
뽀뽀도 하고싶고 우리아지 손달라고 해보고도 싶고...

그리움 뿐이다.
보고싶다. 내새끼...

자주 놀러오제? 아지야...
누나옆에서 자고가제? 우리아지... 그립다...

조만간 누나 아지한테 놀러갈께 아지 좋아하는거 많이 사서 놀러 갈께..
아지... 사랑해.. 내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