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명 최몬냄 태어난날 2004.06.00
성 별 여아 하늘로간날 2012.06.27
품 종 요쿠셔테리어 당시몸무게 1.9Kg
주인명 최광섭

 

참배: 4,049 명 헌화 : 73 번


몬냄아
오빠는 천국, 환생 이런거 안 믿거든.
근데 지금은 절실하게 그런게 있었으면 좋겠다. 천국도 있고, 나중에 다시 태어날수도 있고...

우리 예쁘고 불쌍한 몬냄이야.
오빠가 사는게 힘들다는 핑계로 니를 그냥 내버려뒀네.
3일전.. 멀리 가기전에.. 그래도 못난 주인 기다린거가? 오빠얼굴 보고 갈라고..
오빠가 집에 들어 왔을때, 이미 의식이 없었는데.. 내 목소리에 마지막으로 반응해준거 맞제..
밤 12시 병원 앞에서 의사선생님 기다리면서.. 우리 몬냄이 오빠 놔두고 먼저 갔네..

생각해보면
질투도 많고, 욕심도 많은 너를 오빠가 참 많이도 구박한거 같아서..
항상 나를 많이 따랐지만, 또 무서워 한 사람도 나였고..
처음 너랑 만났을때가 기억나는데,
낯선 나를 보고 반가워 하고, 손가락을 핥고 했던거.
나 데리고 가주세요 하는것 같았는데..
항상 따뜻한데 찾아다니고, 햇볕 좋아하고, 사람 온기 좋아해 내 무릎위에 앉아서 자고..
지금은 상자안에 재가 되어가지고 내 무릎 위에 앉아있네. 우리 몬냄이가..

조금만 더 기다려줬으면 요끼오빠랑, 엄마랑, 나랑 같이 행복하게 살껀데..
문 앞에 잔디 깔고 요끼오빠랑 니가 뛰어놀수 있게 만들어 줄라 했는데..
엄마등에 업혀서 시장가고, 오빠랑 같이 놀이터도 가야되고, 시저도 많이 먹고 해야 되는데..

보내기 싫다. 보내는게 어렵고.. 못 보내겠다. 불쌍해서..
우리 몬냄이야.. 우리 몬냄이야.. 이렇게 가버리면 안되는데..
미안하다.. 미안하다.. 몬냄아 오빠가 미안하다.
사랑한다 몬냄아. 오빠가 우리 몬냄이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