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하는 우리 아들 탁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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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9,229 2007-05-13 12:34



이쁜 내새끼야! 내사랑아! 눈처럼 하얗고 뽀얀 내 아들.....

 

널 생각하니 눈물부터 앞서는 구나.. 어디서부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무능한 엄마 만나서 고생만 하고  가는 내 아들 내새끼.... 끝까지 널 지켜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엄마가 미안해.... 내 사랑 하는 아들아 엄마 욕심 때문에 널 그렇게 허무하게 보내야만 하는 엄말 용서해주렴

 

엄만 이제 우리 아들 목소리도 못 들어 보겠구나... 탁아 탁아 탁아... 착한 내아들....

 

탁이야 이것만은 꼭 알아 주렴 엄만 널 만난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널 사랑 안한적이 없단다..

 

눈에 넣어도 안아플 내새끼... 널 만나서 너무 행복했고  널 만나서 엄만 웃음도 끊이지 않았단다..

 

집이 높은 층인데다 방충망도 없어서 혹시나 니가 떨어 질세라 엄만 늘 널 걱정 했었지...

 

너에게 받은 사랑이 너무 커서 엄만 어떡하니? 엄만 아무 것도 해준게 없는데...

 

내사랑 탁이야... 사랑한다...사랑한다...사랑한다...

 

이제 불러도 내곁에 올수 없는 내 아들아 너무 사랑한다...

 

아침마다 너의 알람소리 같은 목소리도 들을 수 없겠지?... 아침마다 안마도 해주고 그랬는데

 

이제 너의 그 시원한 안마도 그립겠구나...

 

아침엔.. 꼭 안아 달라고 만져 달라고 내 얼굴을 핥던 이쁜 내새끼 벌써부터 보고파 지네...

 

우리 탁이가 없으니 집이 왜 이렇게 허전하고 썰렁하니... 지금이라도 탁아~! 하고 부르면

 

어디선가 고개를 빼꼼 하고 내밀어 줄것만 같은데 가슴이 미어지고 심장이 터질것만 같아 엄만...

 

탁아 엄마 오늘까지만 울께 그리고 엄마 탁이 몫까지 열심히 씩씩하게 살께

 

우리 아들 좋은 곳으로 가길 빌께 부디 좋은 곳으로 가렴 착한 내 아들....

 

우리 아들 위에서 엄마 지켜 볼꺼지? 내사랑....! 다음 생에도 우리 서로 사랑하고 믿는 그런 사이로 만나자 꼭!!

 

엄마가 못해 준게 너무 많잖니... 다음 생엔 엄마가 절대 후회 안하게 그땐 더 아끼고 더 사랑할께!

 

사랑한다 내사랑 내 새끼야....

 






엄마 잊지마 내사랑아... 이제 우리 아들 편히 쉬렴~

 

 

 

                                 2007.05.11 탁이를 세상에서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너의 엄마로부터...

 

Ps. 천사의 얼굴을 가진 너의 모습 평생 간직할께^ -^* 함께한 시간은 짧았지만 사랑했던 순간만은

     죽을때 까지 간직할께.. 아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