짹아 잘 잤어?......오늘도 날씨가 좋아....근데 날씨가 좋으니까 더 니 생각이 난다
난 이제 밥도 먹는데...우리 아가는 밥이라도 먹는지... 입 다 나았어?
아직도 니 걱정만 된다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는데....
하루가 너어무 길다... 니가 일어나면 하루가 시작 되었고
널 재우고 나면 하루가 끝나는 거였는데...
그런 니가 없으니 너무 할 일이 없다...이제 자유로운데....어디든 나갈 수 있는데...
근데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마음이 너무 허해서...
보고 싶다 그립다 우리짹 코고는 소리가..트럼소리가...엷디 엷은 살결이...
아파서 제대로 씻지 못해도 난 우리짹 냄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았는데.....
널 안고 니 냄새를 맡으면 세상에 부러운게 없었다....그랬는데.....
그렇게 넌 날 행복하게 해줬는데.......
아가야.....혼자 있어도 행복해야돼......엄마가 마음으로 널 지켜줄테니까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나에 천사야.....편히 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