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막내 토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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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 0 8,207 2013-01-15 14:42


잘잤어?



형아가 그동안 못들려서 미안해.



이제 토비 기억하면서 안울기로 약속했었는데



형아가 여기 오면 계속 토비 생각으로 눈물이 날거같아서 겁이 나서 못왔어..



그래도 오늘은 용기를 내서 왔다.



우리 토비한테 편지쓰려고..



벌써 우리 토비 여행간지 10일이 다되어가네..



밥은 잘 챙겨먹고 아픈데는 없지?



계속 잠만 자지 말고... 우리 토비 좋아하는 산책도 하고 재밌게 놀고 있지?



어젠 형아가 집에 들어오면서 토비 집을 보는데...



정말... 쓸쓸하더라..



형아가 밤에 집에오면 자다가도 일어나서 형아 왔냐고 형아 보러 왔는데..



이제 그런 토비가 집에 없으니..



형아는 정말 슬프다...



형아 아빠 엄마도 이제 슬슬 토비가 여행갔다는걸 실감하고.. 다시 평소의 생활에



적응해가고 있는데...



형아는 무서워...



점점 이렇게 가다가 우리가 토비를 잊어버리진 않을지...



가족들의 기억속에서 토비가 지워지면 토비가 얼마나 슬퍼할지...



그래서 일부러 집안 여기저기에 토비의 집,옷,밥그릇,방석등을 놓아두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그거 볼때마다 토비 생각은 나지만.. 비야가 이젠 더이상



가족의 곁에 없다는 점이 바로바로 생각이 나서 힘들구나..





사랑하는 우리 비야... 토비야..



나중에 다시 올께.. 지금 또 토비 생각하니깐 형아 또 너무 힘들어진다...



다음에 다시 올때까지 밥 잘먹고 잘 놀고 있어.. 잠만 자지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