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막내아들 꼬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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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남매꼬맹… 0 8,316 2013-09-25 00:30


2013.9.24일...어제 새벽...너는 하늘 나라의 천사가 되었구나..

우리아들 아픔도 모르고 있었던 엄마가 너무 미안해...

엄마없던 추석연휴 5일동안...우리아가...얼마나 아프고

얼마나 무섭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미리 알지 못했던 엄마가 너무 바보같아서 속상하구나..

어제 힘든 수슬을 끝내고 나온 너에게..따뜻한 격려와 보드라운 쓰다듬을 하고오지

못한게 너무 한이되고 가슴이 아프구나..

새벽에라도 달려갈껄.....지금도 후회스러워...

우리아들 수술잘했어...착하다...고생했어...

늦게나마...말해보는구나 꼬맹아....

우리아가......수술하면서 심정지도되고....힘든 수술 잘견뎌내고...

회복이 더디었지만....새벽에 잠시 회복된듯하다 하셨는데...

결국....너는.....천사가 되어 하늘로 올라갔구나....

아가...엄마가 연휴 끝내고 다시 집으로 올때까지..너의 얼굴을 보고..

너에게 마지막으로 해줄수있는 모든것을 해주게

그동안 아픈거 참고 견뎌줘서 너무 고맙구나..

너가 엄마 못보고갔으면 엄마 너무 미안하고 속상해서 많이 힘들었을꺼야..

어제 새벽 작은 입원실에서 또다시 홀로 아프게해서 속상하고 미안하구나..

차라리 집으로 데려올껄.. 내 품에서...정들었던 집에서..

첫째누나와 둘째형아와 인사를하고 그렇게 그렇게 따뜻한 마지막을 보내게 할껄..

하는 후회의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 없구나..

꼬맹아..엄마와의 첫만남 기억하니..?

2011년 8월 말경 퇴근을하고 집으로 돌아오던 아파트 단지 앞에..

빼빼마르고 한뼘정도 되었던 연약한 너는 아이들과 놀고있었지..

"고양아~" 라고 부르는 나의 한마디에 너는 냉큼 내게...그렇게..그렇게

나에게 와주었어...

2년동안 엄마곁에서 함께 해주어서 너무 고마워

나에게 한걸음에 달려와준 널 나는 끝내 지키지 못하였구나...

어리고 여린 너를....

언제 어디에서나 나에게 웃음과 행복을 전해주던..

나의 아가 나의 꼬맹이 나의 껌딱지..

이제 하늘나라의 천사가 되어 모든이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아가가 되렴..

꼬맹아.. 엄마 오늘 정말로 널 보낼때...그리고 담주 아빠와 함께 너를 마지막으로 보낼때..

그때까지만...좀더 슬퍼하고..더이상 힘들어하지않을께..

널잊는게 아냐 어찌 널 잊을수 있겠니..

지금도 컴퓨터 하고있는 내옆에 조신하게 얌전히 앉아있는 너의 모습이 그려지는데...

고맙다 우리아들 사랑한다 우리 꼬맹이.

미안하다 나의 껌딱지.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미안한만큼. 아니 그보다더

엄마가 널 많이 사랑해

함께 있을 때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고 사랑해.

우리 아들 부디 행복했던 기억만 가지고 떠나길 바랄께..

우리 꼭 다시 만나자..

훗날 다시 만나면 절대로 널 이렇게 보내진 않을꺼야..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말로는 다 표현하지 못할만큼 사랑한다 우리 막내 아들 꼬맹아..

* 꼬맹아 하늘 나라가서도 엄마 생각하고 행복하게 살거라...잘가라 우리 꼬맹이- 저 멀리서 아빠가-

우리 아들 더이상 아프지마 하늘에서 엄마 지켜봐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