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울새끼 보내는날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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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아빠 1 9,366 2014-03-11 16:13




울새끼 잘지내고있어?

보고싶고 또보고싶네

벌써 5일이 지났는데 아직도 무심결에 울새끼 이름부르고 밥그릇에 물도 채워놓고 간식 사들고 집으로 들어가곤해 ㅠ

버릇이라는게 우습지... 오늘 며칠간 내 머리옆에 있던 유골을 멀리 바다에 보내게되네

유골 안고도 몇번 울었는데 어떡해 그마저도 없으니...

멀리 멀리 가고시픈데로 떠나가 많이 뛰어놀고 보이는곳이 집이라면 언제든 문열어 놓으께 들어와. 기다릴께

많이 보고 싶어진짜.ㅠ어떡해 인제. 울새끼보내면......

누구도 어떤것도울새끼 대신 못할거야 아빠한테는 울새끼가 최고였어 항상 ,지금도...앞으로도

아빠 자주왔다갔다 하는곳에 보내줄테니 아빠지나가는거 자주 봐. 아빠 항상인사하고갈께

사랑하고 사랑해 멀리서 좋은곳에서 건강하게아프지말고 뛰어놀아 울새끼..

아침에 유골열어보니 어떻게 그렇게 조금밖에없어 왜?...아빠가 너무 못 먹인거같아 더 미안하네

자주 갈께 맛난거 사들고 좋은옷도 자주보내고 할께 언제든 추우면 아빠한테 달려와 울새끼자리 그댈 놔둘테니깐 따뜻하게 자고 가 자주자주 갈께 울새끼

보고싶어 사랑해요~~~~
 
공주아빠
14-03-18 00:15  
강쥐키우는 아빠로서....참 애절합니다......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