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내 아가 우리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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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야엄마 0 11,875 2015-04-11 16:21


잘지내? 요즘 부쩍 너를 찾는 일이 많아졌지?

날씨는 어때? 여긴 아주 맑아 너와 산책가기 딱 좋은 날씨야

잘지내고있어야해 . 이젠 너를 보내야지 보내야지 한지가 어느덧 4년째다 그치?

이 편지가 너한테 꼭 전해지면 좋겠어

너무 보고싶어 아직도 내 눈 앞에 니가 서 있는 것 같아

오늘도 마음이 너무 아파

왜 잘해주지못했을까 미련스럽게 왜 지금와서 후회하고 있을까

감기걸리면 아프다고 끙끙 앓는데 너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왜 아플 때 더 잘해주지못했었을까 . 너는 이런 내가 얼마나 밉고 원망스러웠을까.

니 생각을 하면 가슴한켠을 쥐어짜는 고통이 밀려와

조금의 죄책감과 후회 그리고 너와 했었던 많은 기억과 추억

니가 나에게 주었던 행복 너와 내가 웃고 울던 그 날

넌 왜 조금 더 버티지 못했었을까 왜 나를 이렇게 힘들고 아프게 하나 그런생각도 든다

왜 이리 너를 일찍 데려가는지도 모르겠고 내 옆에서 끙끙 앓는 널 보면 얼마나 미안했던지

사랑하는 우리아가가 많이 아파하던 모습이 눈앞에 아른아른 거려

마지막에 병원에서 헤어졌던 너와 나 그 끝이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었는지

아직도 너를 보내고 등을 돌리며 우는 내 모습이 자꾸 꿈에 나오기도 해

잘 지내야해 넌 아프지 않으면 좋겠어

내가 못해줬던 만큼 거기선 더 좋은 엄마를 만났으면 좋겠어

보고싶다 우리희야 보고싶다 우리아가 보고싶다 많이 엄마가 많이 미안해 잘 지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