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지내? 요즘 부쩍 너를 찾는 일이 많아졌지?
날씨는 어때? 여긴 아주 맑아 너와 산책가기 딱 좋은 날씨야
잘지내고있어야해 . 이젠 너를 보내야지 보내야지 한지가 어느덧 4년째다 그치?
이 편지가 너한테 꼭 전해지면 좋겠어
너무 보고싶어 아직도 내 눈 앞에 니가 서 있는 것 같아
오늘도 마음이 너무 아파
왜 잘해주지못했을까 미련스럽게 왜 지금와서 후회하고 있을까
감기걸리면 아프다고 끙끙 앓는데 너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왜 아플 때 더 잘해주지못했었을까 . 너는 이런 내가 얼마나 밉고 원망스러웠을까.
니 생각을 하면 가슴한켠을 쥐어짜는 고통이 밀려와
조금의 죄책감과 후회 그리고 너와 했었던 많은 기억과 추억
니가 나에게 주었던 행복 너와 내가 웃고 울던 그 날
넌 왜 조금 더 버티지 못했었을까 왜 나를 이렇게 힘들고 아프게 하나 그런생각도 든다
왜 이리 너를 일찍 데려가는지도 모르겠고 내 옆에서 끙끙 앓는 널 보면 얼마나 미안했던지
사랑하는 우리아가가 많이 아파하던 모습이 눈앞에 아른아른 거려
마지막에 병원에서 헤어졌던 너와 나 그 끝이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었는지
아직도 너를 보내고 등을 돌리며 우는 내 모습이 자꾸 꿈에 나오기도 해
잘 지내야해 넌 아프지 않으면 좋겠어
내가 못해줬던 만큼 거기선 더 좋은 엄마를 만났으면 좋겠어
보고싶다 우리희야 보고싶다 우리아가 보고싶다 많이 엄마가 많이 미안해 잘 지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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