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리야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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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0 18,074 2016-07-11 13:14


누난 지금 가슴이 터질것 같애
차안에도 니가없고
회사에도 니가없고
너의 냄새가 가득 베인 차안도
어제 하루 너가 없었을 뿐인데 냄새도
포리 너가 느껴지지않아
꿈같아
누나가 너무 미안해
일찍 일어났어야 했는데
낑낑 거린다고 짜증내고 귀찮아하고 미안해
어제 포리랑 계곡가는날인데
너를 보내고 왔네
니가 그렇게 갈줄 누난 몰랐어
너를 안고 파트라슈 가는길에도 잠자는것 같던 우리 포리
차안에서 낑낑거려야 하는데 낑낑도 안하고 있는 우리 포리
포리야
누나가 너무 미안해
더 살수 있는 너를 누나가 그렇게 보내버린것 같아
누나도 못 보고
누나 기다렸을 우리 포리
누나 너무 가슴이 아프다
포리야

포리야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사랑해
포리야

일요일에 보러 갈께
아프지 말고 건강했던 모습으로 네발로 뛰어다니렴
사랑한다 아들 우리똥꼬 우리포리
고생했어
14년동안 누나랑 함께 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다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