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이 에게
사랑아
어제너를보고오니 그래도 마음이 한결좋구나
재두아저씨랑 같이 가서 사료와물을 바꾸어놓고 잠시 앉아 생각에 잠기어
너랑 구덕산에 갓던생각 대청동에서부터 사하동아대까지4시간을넘게걸어가며
니가발이다까지도록걸어갓는데도그걸모르고계속안고가고걸어가고햇으니
말못하는니가 얼마나 아팠겟니
참으로 무심한생각이드는구나
사랑아
보고싶어 그래도 세월이흘러가면 잊어버리겟지만
그러지않도록 천상에서지켜보면서 널보러오라고 자꾸나에게 주입시켜줘
그래야 세월이가도안잊어버리고찾아갈수있을것아니니
다음주에는 아마 엄마하고같이갈수도 잇을거야
그때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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