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뽀미 천사된지 3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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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미맘 0 36,755 2016-08-02 17:17



사랑하는 내 강아지 뽀미야....
넌 이름도 많았지....
뽀미 뽐쓰 뽐 히릿.............
내사랑 뽀미
너로인해 16년 엄마의 삶이 너무도 기쁨이었다.
16년을 살다가 꿈같이 그냥 훌쩍가버린 우리 뽐
미용하는걸 싫어했는데 너무 더워하는거같아 미용을 맡겼지
아빠가 가방에 넣을때 그렇게 싫어서 나올려고해 엄마가 널 꺼내 다독여주고
물도먹고 눈꼽도 떼고....숨고르라고 잠시 안아주고....그러고나서 넌 가방에 들어갔어
그게 마지막인걸 알았던거...엄마에게 더 안길려고 그랬던거지?
널맡기고 한시간도 채안되....미용 다하고 이쁜모습으로 넌 숨을 거뒀다지....
널 더빨리 보러갔다면 엄마품에서 잠들수있었을텐데 미안하고 또 미안하구나
그생각만하면 미칠거같다.
뽀미야....너 떠난 그날 모든일들이 엄만 꿈인거같다.
우리 강생이가 그렇게 훌쩍가버릴줄 ... 엄마품에서 자는듯이 가달라고 그렇게 기도했는데
일하는 엄마 생각해서 주말에 가달라고했더니 그거하나 지켜주고 가버리네 내새끼가....
보고싶다 보고싶다 그리워 죽을거같다.....
니 냄새가 없어질까봐 겁이난다......
내 강아지 뜨거운 불길속에 넣어두고 엄만 미치는줄알았단다.
다 엄마욕심이지.....널 풀밭에 뿌린거도 엄마욕심이야.....
늘 집에만있던 너가 그냥 훨훨 날아다니길 바래서....그랬던거니 엄마 이해해줘라
강아지별이 있다는구나....
거기선 앞도 잘보고 뛰어도다니면서 친구들하고 편히 쉬거라.....
나중에 나중에 엄마가 가거든 그땐 마중나오는거다.......
내 강아지 사랑한다.....죽을만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