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에게~♥

  Trackback

달래엄마 8 3,579 2017-08-19 16:45


사랑하는 내 딸 달래야~
거긴 어때? 있을만해? 몸은? 몸은 괜찮고? 엄마 지켜보고있니?
우리 이쁜딸 달래가 15일 광복절인 화요일 새벽4시3분에 엄마곁에서 떠났는데 벌서 19일 토요일이구나..
엄마곁에는 니가 없는데 시간은 야속하게도 잘간다 그치?
우리딸 거기에 친구들이랑 잘지내고 있니?
그래서 엄마꿈에 한번도 안찾아온거니?
엄마는 어제도 우리딸 사진과 동영상을 보면서 잠이 들었는데 우리딸은 엄마 안보고싶어?
한번이라도 좋으니깐 우리딸이 괜찮은지 잘있는지 인사라도 하게 엄마 꿈에서라도 나타나줘~
엄마는 이 현실을 부정하고 싶고 인정하기가 싫어 ㅠㅠ
엄마가 너한테 잘해준건 생각이 안나고 너한테 잘못한거만 생각나서 죄책감에 시달려ㅠ
그러니깐 괜찮다고 엄마꿈에 나타나서 한번이라도 얘기해주면 안될까?
엄마 그래도 밤에 혼자서 우리달래 생각에 우는거 빼고는 생각보다는 씩씩하게 잘있지?
노력중이야... 널 가슴에 묻으려고 말이야.. 평생 가슴에 간직하려고~~~~♥
딸아~ 엄마가 어제 무지개다리 라는 글을 읽었어~
엄마 마음을 조금 편하게 한 글이였어~ 뭔지 적어줄게
뭐냐면 말야~

------------------------------------------------------------------------------------------------------------------------
제목: 무지개다리
천국의 문 앞에 무지개다리가 걸려 있다.
다리 앞쪽으로 죽은 개들이 가는 장소가 있다.
푸르다푸른 초원이 끝없이 펼쳐진 그곳에서 이번 삶을 다한 개들은 행복하게 뛰어논다.
먹을 것도 풍족하고 햇살이 따스하게 비춘다.
늙었던 개는 젊어지고 아팠던 개는 건강해진다.
모든 개들이 즐겁고 활기차게 살아간다.
이토록 행복한 삶이건만,
그들에게도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게 있다.
보고싶은 사람이 있다.
너무도 소중한 사람.
그러나 그 사람을 두고 먼저 와버렸다.
신나게 뛰노는 나날 속에서 이윽고 그날이 찾아온다.
한 마리 개가 갑자기 동작을 멈추고 머나먼곳을 바라본다.
예민한 눈동자가 이내 무언가를 발견한다.
그리고 기쁨으로 몸이 떨리기 시작한다.
개는 무리에서 벗어나 달리기 시작한다.
날아갈 듯 발걸음이 빨라진다.
개가 향하는곳에 누군가 서 있다.
바로당신!
당신과 개는 재회한다.
기뻐하며 서로 얼싸안는다.
개는 당신의 얼굴을 미친듯이 핥는다.
당신은 개의 머리를 쓰다듬고 개의 눈을 들여다 본다.
오롯이 당신만을 신뢰하는 눈동자.
오랫동안 너의 눈동자를 보지 못했지만 단 한번도 잊은 적이 없단다.
이제는 헤어지지 말자꾸나.
행복한 미소를 지으면서 둘은 함께 무지개 다리를 건너간다.
-----------------------------------------------------------------------------------------------------------------

이글을 보고 엄마는 한편으론 펑펑 울었지만 한편으론 마음이 편해지기도 했어.
정말 저 글 처럼 될수 있다면 참 좋겠다.
힘낼께 달래야.. 우리 딸이 엄마꿈에 나오고 싶을때 언제든지 찾아와~ 엄마는 기다릴께~
그리고 너의딸 공주... 우리달래가 모성애가 강한만큼 엄마가 대신 잘 지킬게 알았지??
딸아 내 착한 딸아~ 보고싶구나...... 엄마는 다른 시간은 몰라도 13년간 너랑 있을때 만큼은 정말 행복했었어♥
딸아~ 이편지가 너한테 꼭 닿기를 바라며.... 엄마가 또 올께~ 사랑해♥
 
달래엄마
17-08-20 22:46  
딸아... 엄마는 오늘 하루종일 잠만 잣단다.
너 없는 일요일이 처음이라 걱정했는데 우리딸이 엄마를 잠만 자게 만들었는지 하루종일 잠만 잣네...
그런데도 우리딸은 엄마꿈에 찾아 오지 않았어ㅠㅠ
딸아 우리 이쁜 착한 딸아 거기선 아프지 않고 재미있으니깐 엄마꿈에 아직 찾아오지 않는거 맞지?
그럼 엄마가 기다려줄게~~^^
딸아~~ 그립고 또 그립고 보고싶구나... 사랑한다.
달래엄마
17-08-21 21:29  
울딸~ 오늘이 벌써 7일째구나........
우리가족은 불교를 믿고 우리달래를 정말 우리가족 내딸로 살아왔기에 엄마는 널 49제를 꼭 챙기려고 해~
오늘이 벌써 첫재 구나..
오늘은 너무 경황이 없어서 엄마가 아무것도 못했네?ㅠㅠ
엄마가 이재때는 꼭 우리딸을 위해서 부처님께 기도를 드릴거야~
우리딸은 없는데 시간은 참 잘간다...
하루에도 몇번씩 엄마가 멍해질때가 있어... 그럴땐 우리딸이 더 자꾸 생각나ㅠㅠ
우리딸 잘있지??
매일 엄마는 우리딸 유골함을 닦아주고 우리딸 유골함 옆에 사료와 물 그리고 간식들을 놔두는데 우리딸 알고 있지?
엄마는 니가 무지개다리 건너기 얼마전부터 물하고 약 말고는 엄마가 억지로 주사기로 죽을 넣어준거 말고는 먹은게 없는 우리딸이
너무 엄마 마음속에서 떠나질 않아서.... 아파서 못먹고 그렇게 잘먹던 우리딸이 아파서 먹지를 못하고 떠난 우리딸 생각에 죄책감이 너무 들어서 항상 놔두고 있는데 보고있지?
엄마가 아직은 널 보낼순 없고... 아니 아마 평생을 널 보내진 못할거야.. 엄마 가슴속에 묻을거니깐..
그래도 우리딸은 무지개다리 건너서 행복하게 지내다가 가끔이라도 엄마를 찾아 엄마꿈에 찾아와줘~~
엄마는 그거말고는 더 바라지는 않아.... 알겠지??
우리딸~~ 사랑하는 우리딸~~ 거기선 더이상 아프지마~~ 사랑해 우리딸~~!
달래엄마
17-08-22 20:58  
딸아~ 저번주 화요일 우리딸이 무지개다리 건넜는데 벌써 또 화요일이네....
오늘 우리집에 찡찡이가 왔어~ 찡찡이가 항상오면 우리딸하고 공주하고 꼬물이하고 다같이 있었는데 그치...
찡찡이는 꼬물이엄마로 우리딸 달래는 공주엄마로... 그치....
찡찡이랑 꼬물이는 서로 모녀지간인지도 모르고 서로 피하고 우리달래랑 공주는 서로 끔찍히 생각하고 참 기특했는데^^
딸아 사랑하는 우리딸아 엄마가 매일 우리딸 유골함한테 잘자하고 잘잤어?? 하고 엄마 일하고 올께~ 엄마다녀왔어~ 인사하는거
듣고있지?? 항상 우리딸이 있는거 처럼 인사하고 있어~^^
우리딸~ 엄마꿈에 조만간 와줄거지?? 엄마 기다리다가 목빠지겠어 ㅜㅜ 자주 오라고는 안할테니깐 단 한번이라도 엄마꿈에 와서 잘지내고 건강한 모습 꼭 보여줘 알겠지?
우리딸~~~~ 오늘도 하늘에서 수고했어~~~ 엄마는 땅에서 수고했고~~^^
사랑해 내딸 달래야~~~~~~~ 쪽=33
달래엄마
17-08-24 11:56  
딸아 새벽에 놀랬지?ㅜㅜ
우리집 옆옆 건물에서 가스폭팔 사고 있어가지고 난리도 아니였잖아..
그래서 일단 우리건물까지 다 나오라고 해서 엄마는 일단 우리딸 유골함을 먼저 챙기고 가족들 모두 공주랑 꼬물이랑 찡찡이 데리고 밖으로 일단 피신했잖아..
엄마는 무조건 일단 우리딸 유골함을 먼저 끌어안고 나갔어...
심장이 내려앉는줄 알았어
다행히 큰불은 아니고 가스터져서 그 건물 난리가 나고 옆건물까지 창문 다깨지고 했는데 울집은 옆옆 건물이라 다행이였어 그치 ㅠ
아무튼 엄마 잠도 제대로 못자고 일하러가 ㅠㅠ 우리딸이 엄마한테 힘을줘 알았지?
딸아~ 오늘도 거기서 좋은하루 보내렴~~ 사랑해~~~
달래엄마
17-08-27 19:41  
이쁜내딸아 벌써 내딸이 엄마곁을 떠난지 2주가 다 되어가는구나....
처음보다 눈물은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매일 생각나고 그리운건 여전하단다...
매일 매일 우리딸 유골함을 보고 만지며 그리워하고 보고싶어하고 우리딸을 생각해.. 알고있지?
보고싶은 우리딸............ 아직도 한번도 엄마꿈에라도 나와주질 않는구나.......
그곳에서 행복해서 그런거 맞지?? 그래서 엄마꿈에 나오는게 늦어지는거 맞지?
그런거라면 엄마는 더 기다릴수 있어...
요즘 우리딸에 딸 공주가 널 닮아가는거 같아서 좋은데.. 한편으론 엄마가 자꾸 공주한테 너의모습을 찾으려고 하는구나..
공주한테 미안한일이지만 엄마는 어쩔수가없네 ㅠㅠ
보고싶다 내딸.... 우리착한딸은 하늘에서 엄마 지켜보고 있지? 그럴거라고 믿을게~~
딸아~~~~ 10월2일 우리딸 49제인데 그때 파트라슈 납골당에 널 안치할지 아니면 49제날 다음 환생을 기다리며 멀리멀리 널 뿌려줄지 아니면 계속 집에 놔둘지 아직도 결정을 못했어...
납골당에 안치하면 언니들 오빠들 동생들 친구들 많겠지? 그런데 우리딸은 그렇게 많은 친구들을 만나서 지내는걸 잘못했고... 그렇다고 널 뿌려주면 널 화장한 뼈가루가 이리저리 흩어지는게 속상하고 집에 계속 놔두면 우리딸이 좋은곳을 못떠날까바 걱정도 되고..
엄마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전까지 엄마꿈에 한번이라도 나와서 알려줘~~~ 엄만 우리딸이 하라는대로 할거니깐... 알겠지?
딸아~~~~~~ 엄마가 아주많이 사랑해~~~
또 편지쓰러 올께~~~~~~~~~ 하늘에서 잘지내고 있어야한다~~~~~
달래엄마
17-09-01 21:26  
딸아~~ 엄마왔어~~
너와 엄마가 떨어진게 8월15일인데 벌써 9월1일이네..
하루하루가 너무 잘간다 ㅠㅠ
이틀뒤 9월3일 우리딸 생일인데............. 우리딸 생일 챙겨주고 싶었는데ㅠㅠ
딸아........ 사랑하는 내딸아.... 요즘 정말 신기한게 우리딸에 딸 공주가 원래 입이 짧고 잘 안먹었잖아 그런데 요즘 먹는것도 엄청 잘먹고 요즘 공주한테서 우리딸 모습이 보인다 정말신기하게도 말이야...
3키로 안나가던 녀석이 우리딸 마지막 몸무게랑 비슷하게 3.6키로나 살이쪗어....
할머니는 우리달래가 공주한테 들어 왔는갑다 하는데 ... 엄마는 우리달래가 달래딸 공주 잘크게 도와주고 있는거 같아.. 그치?
아무튼 달래야~~~ 생일날 또 편지쓰로 올게~~~
오늘도 하늘에서 수고했고~~~~ 엄마는 여기서 수고했고~~^^
사랑한다 딸아~~~~
달래엄마
17-09-04 22:57  
딸아~~ 사랑하는 내딸~~
어제 생일이였는데 그치.... 이번생일부터 이젠 ............ 아 또 슬퍼진다ㅠ
그래도 딸... 엄마꿈에 나타나줘서 고마워 ㅠㅠ
왜이제서야 나와준거니? ㅠ
그런데 잠시 나와서 사라져서 속상ㅎ ㅐㅠㅠ
또 나와서 엄마랑 얘기하다가 갈거지?? 그치???
딸아~~ 시간이많이늦었는데 지금 거기선 뭐하고 있니?
다음ㅇ ㅔ또 엄마꿈에 나올거면 어떻게 지내는지 잘있는지 어디아픈데는 없는지 꼭 말해줘~ 알겠지?
그래도 꿈에서라도 널 잠시봐서 엄마는 이제 조금 마음이 괜찮아 졌어...
또 엄마꿈에 나와줘 알게찌?
딸아~~ 사랑해~~많이많이 보고싶구나....
거기서 꼭 기다리고 있어 알겠지?
언젠가는 엄마도 나이가 들어 언젠간 하늘로 가니깐 그게 맞는거니깐 그때 엄마 잊지말고 마중나와주고 알겠지?
사랑한다 내딸 달래야~~~~~^^
달래엄마
17-09-16 21:53  
보고싶다 달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