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동생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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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이 0 9,647 2019-01-24 14:52


7년동안 함께한 네가 떠난 그 해는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냈고,

이후 1년은 1년전 네가 있었던 그 오늘들이 떠올라 힘들었던 해를 보냈어.

지금은 작년 오늘의 내 추억에 네가 더이상 없다라고 생각하니 너무 슬프다 대박아.

처음엔 정말 하루종일 울기도 많이 울고, 하루종일 네생각이 떠나질 않아서 힘들어 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네이름 떠올리면 눈물나는 정도라서 많이 괜찮아진거같아.

우리집엔 새식구가 왔어 대박아. 엄마가 너 보내고 너무너무 우울해해서 아빠가 데려왔어.

못된사람들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았는데 이제라도 우리 식구가 되서 너무 다행이고 고마워.

아마 네가 너한테 못해준게 많아 매일매일 슬퍼하는 우리 가족을 보면서 이번엔 후회없이 잘해주라고 보내준 가족이겠지?

내가 하늘로 갔을때 마중 나와있는 널보면 그자리에 주저않아 펑펑 울거야. 너무 보고싶었으니까..

대박아 언니 올해 결혼해, 맞어 네가 아는 그 잘생긴 오빠랑이야. 하늘에서 축하 많이 많이 해줘.

결혼하기 전에 너보러 많이많이 갈게. 할말이 너무 많은데.. 이 글을 쓰는 내내 네가 너무 보고싶어서..

항상 우리가족 곁에 있다고 믿고 싶다. 다시 만날 그날까지 안녕.

*그때 너무 경황이 없어 제대로 감사 인사를 못드렸습니다. 잘만들어주신 스톤 덕분에 늘 제동생과 함께 있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며 지냈던거 같습니다. 큰힘이 되었습니다.

제 동생 잘보내주셔서 다시한번 고개 숙여 감사인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